‘연애의 참견’ 곽정은, “수영 잘해도 큰 파도 오면 가라앉아” 현실적 조언

[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사진=KBS Joy '연애의 참견' 캡쳐

사진=KBS Joy ‘연애의 참견’ 캡쳐

KBS Joy ‘연애의 참견’에서 곽정은이 현실적인 조언으로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지난 7일 방송된 ‘연애의 참견’에서는 결혼을 약속한 남친의 남다른 가정사를 접하고 결혼을 망설이고 있는 사연녀의 고민이 공개됐다.

사연녀는 무뚝뚝하면서도 자상한 회사 사수에게 반해 1년간 끊임없이 대시한 결과 그와 사귀게 됐다. 단 절대 결혼만은 하고 싶지 않다는 그의 말에 따라 ‘연애만’ 한다는 전제 조건이 붙었다.

하지만 사연녀는 남친과 함께 하면 할수록 그와 결혼하고 싶다는 마음이 커져갔다. 두 사람은 좀처럼 좁혀지지 않는 의견 차로 인해 결국 이별하기로 했다. 사연녀는 남친과 거리를 두기 위해 다니던 회사까지 그만뒀을 정도였다. 결국 이번에는 남친이 SOS 선언하며 이들은 우여곡절 끝에 결혼을 준비하게 됐다.

하지만 결혼을 앞두고 남친의 이상한 점들이 사연녀에게 신호를 보내기 시작했다. 부모님을 소개 시켜주지 않는 것은 물론, 길거리에서 갑자기 한 여자를 보고 놀라 가던 길을 되돌아가는 등 찜찜한 구석이 한두 군데가 아니었기 때문.

결정적으로 남친이 태어나 한 번도 가본 적 없다고 한 동네가 그의 면허증 주소지에 적혀 있었던 것을 계기로 거짓말이 탄로나 버린다. 알고 보니 남친은 아버지의 외도로 낳아온 혼외 자식이었던 것. 아들이 귀한 집이라 할머니가 친엄마에게 빼앗듯이 본가로 데려왔다.

사연녀는 “넌 태어나지 말았어야 했다”는 말까지 들었을 정도로 불행했던 가족사로 인해 연애와 결혼에 회의적일 수밖에 없었던 남친의 입장이 이해가 됐다. 하지만 “까놓고 말해서 너 시댁이 두 개 되는 거다. 제발 평범한 사람하고 평범하게 행복해”라는 친언니의 만류로 결혼을 망설이게 됐다고 프로 참견러들에게 조언을 구했다.

눈시울이 촉촉해질 정도로 사연에 몰입했던 곽정은은 “친언니의 말이 정확하다”면서 “사람이 아무리 수영을 잘해도 큰 파도가 오면 누군가는 가라앉아 버리듯이 결혼도 그렇다. 내가 잘하고 싶지만 작았던 문제가 해일처럼 덮친다”고 공감을 높이는 비유로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이어 그녀는 “사연 속 남친의 가정사에 대해서는 누구도 감히 비난해서는 안 된다. 그러나 그 사람이 나쁘다는 게 아니라 결혼하면 그가 가졌던 짐을 다 나눠가져야 할 텐데 선택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저는 말려보고 싶다”고 조심스럽게 의견을 더했다.

‘연애의 참견’은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10분 KBS Joy와 일요일 오후 3시 40분 KBS DRAMA에서 방송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