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이’ 장소연, 고통 속에 살고 있던 엄마의 모습 드러나다

[텐아시아=김수경 기자]
/ 사진=MBC ‘이별이 떠났다’ 캡처

/ 사진=MBC ‘이별이 떠났다’ 캡처

MBC 토요드라마 ‘이별이 떠났다’에 출연 중인 장소연이 7일 방송에서 가슴을 아리게 만드는 연기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방송된 19~21회에서는 고통 속에 살아가던 오연지(장소연)의 과거가 나오며 정수철(정웅인)과 정효(조보아)를 두고 떠난 그의 심정을 헤아리게 만들었다. 세상 어디에도 없는 딸바보 정수철이, 아내 오연지에게는 그러지 못했던 것이다.

이에 임신중독증임에도 아이를 포기할 수 없어 출산을 결정했던 오연지는 계속되는 정수철의 폭언과 구박에 “먼저 수술하자고 말 좀 해주지”“엄마인 내가 어떻게 그걸 먼저 말하라고”라며 차마 입 밖으로 꺼내지 못했던 말까지 꺼내며 울부짖었다.

여기에 차라리 죽게 놔두라며 마음속 응어리를 터트리는 그의 모습은 몸과 마음이 지칠 대로 지쳐버린 심정을 느끼게 했다. 이로 인해 오연지는 정수철과 정효의 곁을 떠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가족 곁을 떠난 오연지는 오랜 시간이 흐른 후에도 우울 증약을 복용하며 여전히 상처로 얼룩진 하루하루를 보냈다.

중학생이 되어 자신을 찾아온 정효를 보자 반가운 마음보단 걱정과 아픔이 앞서 “두려움 같은 거 아니야. 너랑 네 아빤 내게 지옥이야”라며 차가운 말을 던지는가 하면, 가시 돋친 말을 내뱉으면서도 내내 불안에 떨었기 때문. 이처럼 불안한 듯 몸을 떨고 눈물을 흘리는 오연지의 모습은 임신과 출산으로 그가 얼마나 고통의 시간을 겪어왔는지 말해주고 있어 정수철이 정효의 임신에 예민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납득하게 만들었다.

‘이별이 떠났다’는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45분부터 2시간 연속 방송된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