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랑’ 제작기 공개…1000평 대규모 세트장서 독특한 세계관 구현

[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영화 '인랑' 제작기/사진제공=유니온투자파트너스,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영화 ‘인랑’ 제작기/사진제공=유니온투자파트너스,워너브러더스 코리아

김지운 감독의 신작 ‘인랑’의 제작진은 촬영 현장의 비하인드를 담은 제작기 영상을 공개했다.

‘인랑’은 남북한이 통일준비 5개년 계획을 선포한 후, 반통일 테러단체와 국가 권력기간의 암투 속 늑대로 불리는 인간병기 ‘인랑’의 활약을 그린 영화.

공개된 제작기 영상은 늘 새로운 장르와 이야기를 관객들에게 소개했던 김지운 감독을 비롯해 미술, 의상, 무술에 이르기까지 ‘인랑’만의 세계를 완성해낸 제작진의 노력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김 감독은 원작 애니메이션 ‘인랑’ 속 독보적인 분위기와 세계관, 서사에 매료돼 실사영화를 시작하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그의 작품에 참여해왔던 오랜 영화 동지들인 이모개 촬영감독, 조화성 미술감독, 조상경 의상감독, 정두홍 무술감독이 뭉쳐 각자의 파트에서 ‘인랑’만의 세계관을 완성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2029년이라는 미래 세계를 구현해낸 조화성 미술감독은 “실제 사이즈로 통째로 지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며 하나 하나 재창조해야 했던 어려움을 밝혔다. 그는 700평 정도의 대규모 부지에 광화문 시위 현장을 재현했고 실제 남산 타워를 모델로 촬영 동선에 맞게 대규모 세트로 구현해냈다. 영화의 하이라이트인 지하 수로 세계는 1000평이 넘는 규모의 세트에 깊이감 있게 세팅해 과거와 현재, 미래까지 닿아있는 독특한 세계를 표현했다.

조상경 의상감독은 한국적인 설정에 제약을 두지 않고 프랑스의 경찰 옷, 뉴욕의 경찰 모자 등에서 착안해 의상을 제작했다. 또한 ‘아이언맨 ‘혹성탈출’ 등의 수트를 제작했던 얼라이언스 스튜디오의 에디 양이 강화복 수트를 직접 만들었다. 이에 애니메이션 속 복장을 섬세하고 현실감 있게 탄생시킬 수 있었다.

김지운 감독의 전 작품의 액션을 담당했던 정두홍 무술감독은 “(액션에서) 표정을 봐야 하고 감정을 봐야 하는데, 그 감정에서 관객들이 전율을 한다”며 감정이 살아있는 액션을 담기 위한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강동원, 한효주, 정우성, 김무열, 한예리, 최민호 등 배우들은 대역 없이 액션을 직접 소화해내는 열정을 보이기도 했다.

‘인랑’은 오는 25일 개봉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