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함무라비’ 이엘리야, ‘밤에 하는 일’은 ‘웹 소설 작성’

[텐아시아=김수경 기자]
/ 사진=JTBC '미스 함무라비' 방송 캡처

/ 사진=JTBC ‘미스 함무라비’ 방송 캡처

JTBC 월화드라마 ‘미스 함무라비(극본 문유석, 연출 곽정환, 제작 스튜디오앤뉴)’에서 이엘리야가 미스터리했던 자신의 정체를 드러냈다.

지난 3일 방송된 ‘미스 함무라비’ 13회에서 이도연 역을 맡은 이엘리야가 그동안 베일에 가려졌던 ‘밤에 하는 일’을 통쾌하게 밝혔다.

퇴근 후 이도연은 주차장에서 천성훈(이재우) 판사와 마주쳤다. 평소 이도연의 뒷담화를 하고 다니던 천성훈은 이도연의 차를 힐끗 보며 “속기사가 스포츠카? 직장생활은 취미로 하나 보지?”라며 들으라는 듯 혼잣말을 했다. 그러나 이런 비아냥거림에 쉽게 흥분하는 이도연이 아니었다. 그는 천성훈의 차를 바라보며 “이 차, 판사님 초봉으로 몰기엔 부담스러우실 텐데요. 엄카로 사셨나요? 아님 아빠 카드?”라고 말했다.

이도연은 당황한 천성훈에게 “전 이 차, 제가 번 돈으로 뽑았습니다. 낮에도 일하고, 밤에도 일해서요”라고 당당하게 말하며 핸드폰을 꺼내 웹 소설의 표지 화면을 내밀었다. 알고 보니 이도연은 박차오름(고아라)과 시장 이모들이 좋아하는 인기 웹 소설 작가인 ‘눈의 여왕’이었던 것. 천성훈의 코를 납작하게 해줬을 뿐만 아니라 그의 미스터리가 한 번에 해결되는 장면이었다.

이후 이도연은 밤낮으로 일하는 것에 안타까워하는 정보왕(류덕환)에게 자신의 소박한 꿈을 고백했다. 그는 언젠간 법정의 이야기를 쓰고 싶다며 “모두가 각자의 지옥을 안고 살아가지만 그래도 한 줄기 희망은 품고 있는, 그런 진짜 사람들 얘기… 드라마도 좋고”라고 말했다.

이날 이도연은 그동안 시청자들이 그에게 가장 궁금해했던 ‘밤에 하는 일’에 대한 정체를 드러내며 극의 흥미를 제대로 끌어올렸다. 이 과정에서 이엘리야의 연기는 극에 더욱 몰입하게 만들었다. 그는 기죽지 않은 당당한 눈빛과 여유로운 표정, 차분한 말투로 상대방을 손쉽게 제압하며 캐릭터의 사이다 매력을 배가한 것. 이처럼 회를 거듭할수록 이도연을 더욱 매력적으로 그려내는 이엘리야의 활약에 더욱 기대가 모인다.

‘미스 함무라비’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