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조승우 “당신들이 죽였네…의사란 인간들이”

[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사진=JTBC ‘라이프’ 티저 영상 캡처

사진=JTBC ‘라이프’ 티저 영상 캡처

JTBC 월화드라마 ‘라이프’에서 조승우가 서늘한 카리스마를 선보인다.

‘미스 함무라비’ 후속으로 오는 23일 처음 방송되는 ‘라이프(Life)’(연출 홍종찬 임현욱, 극본 이수연)의 제작진은 2일 조승우가 연기하는 구승효 캐릭터 티저를 공개했다.

‘라이프’는 우리 몸속에서 일어나는 격렬한 항원항체 반응처럼 지키려는 자와 바꾸려는 자의 신념이 병원 안 여러 군상 속에서 충돌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의사의 신념을 중시하는 예진우(이동욱 분)와 무엇보다 숫자가 중요한 냉철한 승부사 구승효(조승우 분), 그리고 이를 둘러싼 인물들의 심리를 치밀하고 밀도 높게 담아낸다.

캐릭터 티저 영상은 대학병원에 거센 파문을 일으키는 구승효의 도발로 긴장의 서막을 연다. 구승효는 “죽였죠? 당신들이 죽였네. 의사란 인간들이”라는 말로 병원의 공기마저 얼어붙게 만든다. 이어 “구조실 불러요. 지들이 자처한 거야. 밀월관계 끝났어”라며 병원에 들이닥친다. 흰 가운을 입은 의사들 사이 블랙 슈트를 입은 구승효의 위압적이고 이질적인 존재감은 병원 내 전쟁의 서막이 올랐음을 암시한다.

의사들을 향한 구승효의 거침없는 일침은 숨 막히는 전면전을 예고한다. “사장님은 이 사람들 다 뭐로 보이십니까? 아프다고 살려 달라고 온 사람들 다 뭐로 보이시냐구요?”라는 오세화(문소리 분)의 질문에 “직원들 하는 일이 뭔데요. 회사에 이익 주고 월급 타가는 겁니다. 여기서 자괴감이라는 말이 왜 나오는지 도통 이해가 안 되네”라며 태연하게 답하는 구승효의 모습이 서늘하다. 그는 “병원도 기업이고, 의료도 산업입니다. 뭐가 그렇게 다른데요?”라며 냉철한 모습을 보인다.

‘라이프’는 ‘비밀의 숲’의 이수연 작가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에서 섬세한 연출로 호평 받은 홍종찬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이동욱, 조승우를 비롯해 원진아, 유재명, 문소리, 문성근, 이규형, 천호진, 염혜란, 김원해, 태인호, 엄효섭 등 탄탄한 내공의 연기자들이 모였다.

‘라이프’는 ‘미스 함무라비’ 후속으로 오는 23일 오후 11시에 처음 방송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