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와 안아줘’ 장기용, 여심에 불 지피는 ‘다채로운 매력’

[텐아시아=이은진 기자]
MBC '이리와 안아줘'/사진제공=이매진아시아

MBC ‘이리와 안아줘’/사진제공=이매진아시아

MBC ‘이리와 안아줘’ 장기용이 애틋한 첫사랑을 간직한 소년과 박력 넘치는 열혈 형사를 오가며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다.

‘이리와 안아줘'(극본 이아람, 연출 최준배)는 희대의 사이코패스를 아버지로 둔 경찰과 톱스타가 된 피해자의 딸, 서로의 첫사랑인 두 남녀가 세상의 낙인을 피해 살아가던 중 재회하며 서로의 아픔과 상처를 보듬어주는 감성 로맨스다.

장기용은‘이리와 안아줘’에서 애틋한 첫사랑의 감성부터 박력 넘치는 열혈 형사의 냉철함까지 골고루 보여주고 있다. 특히 지난주 방송된 13-14회에서 용의자를 취조하며 사투리와 표준어를 오가는 연기를 소화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질문에 대답을 회피하는 용의자를 사투리로 대하던 채도진(장기용)은 비아냥거리는 용의자를 뚫어져라 쳐다보더니, 확 달라진 눈빛과 함께 표준어로 “내가 지금, 별로 여유가 없어서. 지금 바로 명확하게 만들어드리면 됩니까?”라고 다시 질문했다. 도진의 살기 어린 눈빛에 용의자는 웃음기가 사라졌고,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또다른 매력을 보여줬다.

반면 앞서 방송된 9-10회에서 마주 앉은 도진과 옥희의 대화는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경찰대학 졸업식에서 피해자 유가족들에게 계란 세례를 맞은 도진을 안쓰럽게 바라보던 옥희는 “슬플 땐 울고 힘들 땐 안기고 다 그래 사는 기다. 참는 건, 그 담에 이것저것 다 해 봤는데 그래도 안 될 때 그 때 하면 된다”고 말하며 그의 무거운 짐을 덜어줬다.

힘들 땐 안기라는 옥희의 다독임에 도진은 이후 11-12회에서 도진은 옥희를 찾아가 “저 잠깐만 안아 주시면 안 돼요?”라고 말했고, 그의 말에 더 묻지도 않고 도진을 안아 다독이는 옥희의 모습이 그려져 뭉클하게 만들기도 했다.

‘이리와 안아줘’는 오늘(13일)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개표방송으로 인해 결방되고, 오는 14일 오후 10시 15-16회가 방송된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