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마프’→’도깨비’→’라이브’→’무법변호사’…흥행작에는 염혜란이 있다

[텐아시아=유청희 기자]
배우 염혜란/사진제공=tvN , 영화 '아이캔 스피크', 엘엔컴퍼니

배우 염혜란/사진제공=tvN , 영화 ‘아이캔 스피크’, 엘엔컴퍼니

배우 염혜란이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자타공인 ‘마성의 신스틸러’로 자리잡고 있다.

염혜란은 지난달 12일 처음 방영된 tvN ‘무법변호사’(극본 윤현호, 연출 김진민)에서 기성시의 비선실세 남순자 역을 맡으며 연기 변신에 나섰다. 전작 tvN ‘라이브’에서 투박하고 정 많은 캐릭터를 보여준 그가 악인 캐릭터로 나서며 주목받았다.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키듯 염혜란은 극의 신스틸러로 우뚝 섰다. 남순자가 보좌하는 차문숙(이혜영)에게는 저자세로 깍듯한 모습을 보였지만 앙숙 안오주(최민수)에게는 날 선 감정을 서슴없이 드러냈다.

염혜란의 활약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04년 연극 ‘차력사와 아코디언’ 이후로 연극·공연 무대에서 탄탄한 실력을 쌓았던 그는 2016년 tvN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로 안방극장에 얼굴을 알렸다. 극 중 문정아(나영희)의 딸이자 가정 폭력에 시달리는 순영을 연기하며 짧은 분량에도 시청자들에게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차기작이었던 tvN ‘도깨비’에서는 지은탁(김고은)의 이모 지연숙을 연기했다. 악역이지만 어딘지 모르게 어리숙하고 코믹한 캐릭터의 특성을 정확히 짚어내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에도 빈틈없는 열일 행보를 이어갔다.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는 해롱이(이규형)엄마로 출연해 재벌 역할을 선보이며 연기스펙트럼을 넓혔다. tvN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에서는 순수하고 따뜻한 양순을 연기했다.

특히 전작 ‘라이브’에서는 녹록지 않은 상황에 놓여있는 현실적인 어머니상을 재현했다. 스크린에서도 조용히 활약했다. 염혜란은 지난해 개봉한 영화 ‘아이 캔 스피크’에서 옥분(나문희)의 절친한 이웃 진주댁을 맡아 위안부 생존자를 주제로 한 이야기의 결을 넓혔다. 이 영화는 흥행과 함께 작품성까지 인정받으며 호평 받았다.

소속사 엘엔컴퍼니에 따르면 현재 그를 향한 러브콜이 끊이지 않고 있다. 현재 출연 중인 ‘무법 변호사’의 차기작으로 JTBC ‘라이프’에 출연을 확정했다.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가며 신스틸러를 꿰찬 배우 염혜란의 활약에 기대가 모인다.

유청희 기자 chungvsky@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