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잣집 아들’ 홍수현, 조건 택한 무모한 결혼… 드디어 브레이크 걸렸다

[텐아시아=이은진 기자]
사진=MBC '부잣집 아들'

사진=MBC ‘부잣집 아들’

MBC ‘부잣집 아들’의 홍수현과 고윤이 파혼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부잣집 아들’(극본 김정수) 45회~48회에서는 박현빈(고윤) 애인의 자살기도로 파투난 김경하(홍수현)의 결혼식이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 김경하는 조건을 사랑한 현빈과의 결혼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겉으로는 순조로워 보이지만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혼전계약서와 현빈 애인과의 만남 등 위태로운 상황 속에서 무리한 진행을 이어나갔다.

무엇보다 결혼을 앞둔 신부에게서 행복감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경하의 가슴앓이가 이목을 집중, 여전히 조건을 택한 결혼에 확신을 갖지 못하고 갈등하는 모습이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배가시켰다.

특히 동생 김영하(김주현)가 ‘결혼 날짜 잡아 놓고 수술 날짜 잡은 사람처럼 군다’며 마음을 간파하자 “그래 그 사람이 아니라 그 사람이 가진 조건을 사랑해, 왜 그건 사랑이 아니야?”라고 응수한 장면은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상황에 자포자기한 경하의 속마음을 엿볼 수 있는 대목.

뿐만 아니라 현빈 애인 지선(이예나)에게 ‘사랑 아닌 집착’이라며 독설을 내뱉고 뒤돌아서 괴로워하는 모습은 탄식을 자아내기도 했다. 결국 결혼식장에서 손목을 그은 지선. 비명소리로 아수라장이 된 결혼식은 안방극장의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이에 놀란 가족들 속에서 현빈은 뒤도 돌아보지 않고 지선에게 달려갔고 홀로 남겨진 경하를 더욱 비참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부케를 강에 던져버리고 옅은 미소를 띈 채 터벅터벅 걸어가는 경하의 모습은 후련한 쾌감을 선사, 강렬한 엔딩을 장식했다.

‘부잣집 아들’은 매주 일요일 오후 8시 45분 4회 연속 방송된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