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 “딸 혼삿길 막을 수 없었다”…스캔들 후 첫 심경고백

[텐아시아=이은호 기자]
김부선

김부선/사진=텐아시아 DB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이재명과 스캔들에 휘말린 배우 김부선이 이 후보를 고소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딸 혼삿길까지 막을 수 없었다”고 고백했다.

김부선과 이 후보의 스캔들은 지난달 29일 경기도지사 후보 TV토론회에서 바른미래당 김영환 후보에 의해 처음 알려졌다. 김 후보는 이 후보와 여배우의 스캔들을 언급한 데 이어 지난 7일 기자회견을 열어 김부선의 카카오톡 메시지와 사진 등을 공개했다.

침묵을 지키던 김부선은 지난달 30일과 이달 2일 언론과 인터뷰를 갖고 “내가 거짓말쟁이가 아니라는 사실을 상식적인 사람은 다 알 거라고 생각했다”고 심경을 털어놨다.

매체에 따르면 김부선은 이 후보를 상대로 소송을 준비하다가 결국 포기했다고 한다. 그는 “내가 얘기하면 믿어줄까…. 변호사 비용도, 힘도 없다. 아, 이제 어떻게 해야 하나”라며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또한 배우인 딸 이미소의 앞날도 걱정했다. “딸이 손 편지를 써 ‘남녀관계는 얘기하지 마라’고 하소연했다”며 “(소송으로) 딸 혼삿길까지 막을 수 없지 않나”라고 했다.

김부선은 또한 해당 인터뷰가 보도된 지난 9일 3개월 만에 SNS에 글을 올려 근황을 전했다. “혜경궁 김씨를 찾아서 떠나는 시간여행”이라는 글과 함께 등산 중인 사진을 올렸다. 댓글에는 “천년만년 변치 않는 자연 속으로 가요. 조석으로 변하는 인간들 부끄럽습니다”고 남기기도 했다. 혜경궁 김씨는 이 후보가 전해철 의원과 민주당 경기지사 경선을 벌이던 때 논란이 됐던 누리꾼이다.

이 후보는 이번 스캔들을 전면으로 부인하고 있다. 지난 8일 아내와 함께 6·13지방선거 사전투표를 마친 후에도 “내 옆엔 아내가 있다. 분명히 말하지만 사실이 아니다”고 재차 의혹을 일축했다.

이은호 기자 wild37@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