쓴 여운 남긴 ‘미스 함무라비’, 자체 최고 시청률 또 경신

[텐아시아=이은호 기자]
/사진=JTBC '미스 함무라비' 방송화면

/사진=JTBC ‘미스 함무라비’ 방송화면

JTBC ‘미스 함무라비’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6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미스 함무라비’는 5.1%(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를 나타냈다. 종전의 자체 최고 시청률보다 0.1%P 높은 기록이다.

이날 민사44부는 잊힐 권리를 주장하는 국회의원 강요한의 재판을 맡았다. 강요한은 신문사와 포털 사이트를 상대로 사진 한 장과 연관 검색어를 삭제해달라고 소송을 제기했다. 대학 시절 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반대하는 시위 현장에서 찍힌 사진이었다. 강요한 측은 ‘잊힐 권리’를 내세웠으나 피고 측은 “국민의 알 권리이자 표현의 자유”라고 맞섰다.

임바른(김명수)은 강요한과 단독 면담을 통해 그의 속사정을 들었다. 강요한은 이 사진에 첫 사랑과 지금의 아내가 함께 찍혀 있었으며 첫 사랑은 이날 시위에서 사망했다고 털어놨다. 아내는 그런 강요한을 알기에 지금까지도 마음 아파하고 있었고 강요한은 투병중인 아내를 위해 소송을 제기했다.

임바른은 피고 측을 설득하려 했지만 강요한은 “그들은 뭐가 됐든 국민들의 알 권리라고 할 것이다. 그게 그렇게 중요하면 관심 있는걸 알려드리면 되지 않겠느냐”라며 소송을 취하했다. 그리고는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복근을 공개하는 등 또 다른 이슈로 기사를 덮었다. 세상을 비웃는 강요한의 선택을 보며 임바른은 “세상을 비웃는 사람이 세상을 위해 일하겠다고 나서는 건 자기 모순 아닐까”라고 씁쓸했다.

이은호 기자 wild37@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