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 프리먼, 여성 스태프 성추행 의혹

[텐아시아=이은호 기자]
미국 배우 모건 프리먼 / 사진제공=영화 '나우 유 씨 미: 마술사기단' 스틸사진

미국 배우 모건 프리먼 / 사진제공=영화 ‘나우 유 씨 미: 마술사기단’ 스틸사진

미국 배우 모건 프리먼이 여성 스태프에게 성희롱 발언을 하고 원하지 않는 신체 접촉을 했다는 폭로가 나왔다.

24일(현지시각) CNN에 따르면 8명의 여성이 모건 프리먼의 성추행, 성희롱에 대해 직접 증언했다. 이들을 포함해 모건 프리먼의 적절치 않은 행동을 목격했다고 밝힌 여성들은 총 16명에 이른다고 한다.

영화 ‘고잉 인 스타일(Going in Style)’의 제작에 참여한 여성 스태프는 모건 프리먼이 그의 등허리에 손을 올려놓거나 등허리를 문질렀다고 CNN에 밝혔다. 이 여성은 또한 모건 프리먼이 그에게 속옷을 입었느냐고 물으면서 치마를 들치려고 했다고도 덧붙였다.

CNN은 또한 영화 관계자의 말을 빌려 모건 프리먼이 영화 ‘나우 유 씨 미(Now You See ME)’를 찍던 중에도 여성 스태프들의 신체에 대해 수차례 언급하며 성적인 모욕감을 줬다고 보도했다.

모건 프리먼의 대변인은 CNN의 사실 관계 확인 요구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기사가 보도된 후 모건 프리먼은 성명을 내서 “나를 알거나 나와 작업했던 사람은 내가 의도적으로 누군가를 모욕하거나 불쾌하게 만드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 것”이라며 “불편함이나 모욕감을 느낀 사람들에게 사과한다. 고의가 아니었다”고 밝혔다.

모건 프리먼은 1964년 데뷔해 ‘용서받지 못한 자’, ‘쇼생크 탈출’, ‘세븐’, ‘밀리언 달러 베이비’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해왔다. 오스카상, 골든글로브상 등 굵직한 영화시상식에서도 다수 수상했다.

이은호 기자 wild37@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