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온 마스’ 디테일이 다르다…1988년 그대로

[텐아시아=노규민 기자]
'라이프 온 마스'/ 사진제공=OCN

‘라이프 온 마스’/ 사진제공=OCN

OCN 오리지널 ‘라이프 온 마스’가 쌍팔년도 감성을 자극하는 차원이 다른 장르물의 탄생을 기대케 했다.

‘라이프 온 마스’ 제작진은 24일 1988년도를 완벽하게 재현해 리얼리티를 높인 촬영장 비하인드 영상과 사진을 공개했다.

‘라이프 온 마스’는 꿈인지 현실인지 알 수 없는 1988년, 기억을 찾으려는 2018년 형사가 1988년 형사와 만나 벌이는 신나는 복고 수사극이다.

장르물의 명가 OCN이 동명의 인기 영국드라마를 리메이크해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으로 있다. tvN ‘굿와이프’에서 리메이크의 묘미를 살린 이정효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원작의 탄탄한 설정 위에 1988년도라는 특수한 시대적 상황까지 녹여내 흡인력을 높인다. 서울 올림픽 준비로 들썩이고, ‘수사반장’ 시그널이 브라운관에 흘러나오던 시절을 재현해내 몰입도를 더할 전망이다.

연쇄살인마를 쫓던 한태주가 갑작스럽게 맞닥뜨린 아날로그 수사 현장에서 막무가내 쌍팔년도 형사들과 공조해 나가는 과정이 ‘라이프 온 마스’의 관전 포인트다.

'라이프 온 마스' 촬영현장/ 사진제공=OCN

‘라이프 온 마스’ 촬영현장/ 사진제공=OCN

이에 제작진은 원작의 장점을 살리면서도 한국적 정서가 잘 녹여진 캐릭터의 매력을 높이는 데 무엇보다 공을 들였다. 또한 원작과 달리 한국 사회의 역동적인 변화를 맞은 80년대 후반으로 무대를 옮겨와 익숙하지만 낯설고, 거칠지만 인간미 넘치는 ‘라이프 온 마스’ 만의 매력을 재현하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고.

주 무대가 될 1988년도 인성시 서부경찰서의 모습은 공개된 영상과 사진만 봐도 당시의 감성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과학 수사’는 없어도 발바닥에 땀이 나도록 뛰었던 형사들의 뜨거운 열정까지 재현한 듯 생생하다. 경찰 제복을 입고 타자기를 두드리는 윤나영(고아성 분)을 비롯해 80년대 배경 속에 오롯이 녹아든 배우들의 모습 역시 기대감을 끌어올린다.

여기에 디테일을 살린 세트부터 의상, 소품에 이르기까지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곳곳에 등장하는 80년대 패션 피플의 ‘필수템’ 바바리코트부터 추억의 노란 택시, 시내버스 등 클래식 카가 총출동했고, ‘선데이 서울’ ‘주간여성’ 등 그 시절을 뜨겁게 달궜던 잡지가 눈을 즐겁게 한다. 특히 ’88 서울올림픽 성공 기원’이라는 전단지와 ‘결핵 예방’을 내건 보건소의 모습은 당시의 정겨운 풍경을 리얼하게 담아내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라이프 온 마스’는 오는 6월 9일 오후 10시 20분 첫 방송 된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