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아저씨’, 돌아온 이지은..그리고 “행복하자”

[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사진=tvN '나의 아저씨' 방송화면 캡처

사진=tvN ‘나의 아저씨’ 방송화면 캡처

아이유가 후계동으로 돌아왔다. 지난 16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나의 아저씨'(극본 박해영, 연출 김원석)에서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은 케이블, 위성, IPTV 포함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에서 평균 5.8%, 최고 6.8%를 기록하며 케이블·종편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모든 진실을 알게 된 동훈(이선균)은 사라져버린 이지안(아이유)이 돌아오기를 간절히 바랐다. 도청 프로그램이 깔린 휴대전화에 대고 “이지안, 전화 줘. 다 들었어. 내 얘기 다 듣고 있는 거 알아. 괜찮아. 전화 줘”라고 속삭였다.

동훈이 도청에 대해 알았다는 것과 공중전화 번호를 추적해 자신이 있는 곳으로 오고 있다는 걸 눈치챈 지안은 배낭 하나만을 짊어진 채 도망치듯 거리로 뛰쳐나왔다. 굳은 얼굴로 정신없이 걷던 지안은 문득 지난 6회에서 잘못을 했던 김대리(채동현)에게 “잘못했습니다. 열 번 말해”라고 했던 동훈을 떠올렸다. 이어 주저앉다 싶은 자세로 “잘못했습니다. 잘못했습니다. 잘못했습니다”라며 울먹였다.

지안을 찾지 못한 채 귀가한 동훈은 윤희(이지아)와 지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윤희 역시 지안을 찾기로 했다. 그 역시 동훈의 휴대전화에 대고 “도망다니지 말라”고 다독였다.

도움의 손길을 의외의 곳에서 찾아왔다. 급하게 도망치다 가벼운 접촉사고를 당했던 지안은 청소부 할아버지 춘배(이영석)를 찾아갔고, 그가 동훈에게 연락을 취한 것. 도망갈 새도 없이 갑작스럽게 들이닥친 동훈을 보고 죄책감에 어찌할 줄 몰랐지만, 이내 굳은 얼굴로 “누가 네 번 이상 잘해주라고 했느냐”며 “아무에게나 잘해주니까 당하고 사는 것”이라고 내뱉었다. 하지만 동훈은 “고맙다”고 답했다. 그는 “보잘 것 없는 애 인생을 다 듣고도 편을 들어줘서 고맙다”고 했다.

동훈은 “다 아무것도 아니다. 행복하게 살 수 있다. 행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안은 울면서 “아저씨가 정말 행복하길 바랐다”고 털어놨다.

이후 동훈은 지안을 데리고 정희(오나라)를 찾아갔다. 갈 곳 없는 지안을 부탁했고, 정희 역시 반갑게 맞았다. 지안은 정희에게 “다시 태어나면 이 동네에서 태어나고 싶다”고 했고, 동시에 집으로 향하던 동훈은 “행복하자”고 읊조렸다. 두 사람의 진심이 통하는 순간이어서 시청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