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이 떠났다’ 정혜영, 2시간 동안 폭우 맞고 ‘울분의 결단’

[텐아시아=유청희 인턴기자]
MBC 새 드라마 '이별이 떠났다'의 정혜영/사진제공=슈퍼문픽처스, PF엔터테인먼트

MBC 새 드라마 ‘이별이 떠났다’의 정혜영/사진제공=슈퍼문픽처스, PF엔터테인먼트

MBC 새 드라마 ‘이별이 떠났다'(극본 소재원, 연출 김민식)의 정혜영이 폭우속에서 포착됐다.

오는 26일 처음 방송되는 ‘이별이 떠났다’는 동명의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너무나도 다른 두 여성의 동거를 통해 엄마가 되기 위해 겪어야 하는 고통의 순간과 엄마가 되는 순간 감내해야 하는 수치를 함께 나누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정혜영은 과거 올곧은 성품과 능력을 갖춘 승무원이었지만 돌이킬 수 없는 실수로 유부남 한상진(이성재)과 사이에서 딸을 출산한 김세영을 연기한다. 남들에게 손가락질 받는 인생을 살며 열연할 예정이다. 제작진은 “정혜영이 단순하고 일반적인 불륜 이야기가 아닌 한번의 실수로 직업과 명예를 잃은 채 빚 독촉과 생활고 속에서 딸을 지키려는 여성의 이야기를 풀어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16일 공개된 사진에는 정혜영이 ‘울분의 결단’을 내리는 현장이 포착됐다. 폭우가 내리는 와중에 핏기없는 얼굴의 서늘한 눈빛이 담겨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 장면은 김세영이 누군가에게 온 문자를 본 후 치밀어 오르는 울분에 어딘가를 향해 걸어가는 모습이다. 우산도 쓰지 않은 채 거침없이 걷고 있어 세영의 분노 대상과 그 방향에 관심이 쏠린다.

정혜영의 ‘빗속 분노 폭발’ 장면은 지난 달 24일 서울시 종로구에서 촬영됐다. 이날 정혜영은 촬영이 시작되기 한참 전부터 현장에 미리 도착해 몰입하고 있었다. 특히 이 장면을 위해 살수차까지 동원됐다. 정혜영은 2시간 동안 쏟아지는 물줄기 속에 몸을 맡겨 현장을 숙연하게 했다.

제작진은 “평소 철저히 캐릭터를 연구하던 정혜영이 소름 돋는 장면을 완성했다”며 “그가 연기하게 될 처절한 모성애가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별이 떠났다’는 영화 ‘터널’ ‘소원’ ‘비스티 보이즈’ 등의 원작자인 소재원 작가의 첫 드라마 작품이다. ‘여왕의 꽃’ ‘글로리아’ ‘아직도 결혼하고 싶은 여자’ ‘내조의 여왕’ 등의 김민식 PD가 7년 만에 메가폰을 잡았다. ‘데릴남편 오작두’의 후속으로 오는 26일 처음 방송된다.

유청희 인턴기자 chungvsky@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