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 시원한 뮤지컬 ‘판’, 오는 6월 12일 개막

[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뮤지컬 '판' 포스터. / 사진제공=정동극장

뮤지컬 ‘판’ 포스터. / 사진제공=정동극장

뮤지컬 ‘판'(연출 변정주)이 다시 돌아온다. 오는 6월 12일부터 7월 22일까지 정동극장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지난해 3월 CJ문화재단 공연 지원 사업 스테이지업 기획 공연으로 뽑힌 ‘판’은 초연과 재연까지 시원한 풍자와 통쾌한 웃음으로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 작품은 19세기 말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이야기꾼 호태와 달수의 삶을 다룬다. 극의 양식은 전통연희를 따르고, 음악은 서양 뮤지컬을 바탕으로 한다. 서로 다른 두 장르가 조화롭게 섞여 보는 즐거움을 높인다.

극중 호태와 달수가 만담처럼 풀어내는 정치풍자, 세태 풍자는 웃음과 눈물뿐만 아니라, 어두운 시대적 상황에서도 끈질기게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의 삶을 보여준다. 정은영 작가는 “사회 금기를 ‘이야기’로 넘어선 전기수의 모습을 통해 어두운 시대 상황에서도 결국 끝까지 살아남는 건 오늘을 살아가고 있는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라는 것을 말하고 싶다”고 밝혔다.

더불어 춘섬과 이덕은 시대를 앞선 주체적인 여성 캐릭터로, 새로운 시각을 보여준다.

이번 공연에는 초연 배우가 모두 출연한다. 달수 역의 유제윤·김지철, 호태 역의 김지훈·김대곤, 춘섬 역의 최유하, 이덕 역 박란주, 사또 역 윤진영, 분이 역의 임소라, 산받이 역 최영석 등이 호흡을 맞춘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