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잣집 아들’, 강남길 죽음부터 가미 부도까지 ‘폭풍 전개’

[텐아시아=이은진 기자]
사진=MBC '부잣집 아들' 방송화면

사진=MBC ‘부잣집 아들’ 방송화면

MBC ‘부잣집 아들’(극본 김정수)이 폭풍 같은 전개를 선보였다.

지난 13일 방송된 ‘부잣집 아들’ 29회~32회에서는 가미 대표 이계동(강남길)의 죽음과 본격 부도 위기를 맞은 가미의 상황이 펼쳐졌다. 무엇보다 모든 충격과 슬픔을 감당해야 할 이광재(김지훈)의 비통함이 먹먹하게 만들었다.

남태일(이규한)에 의해 연구 주방에서 발견된 이계동은 황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미 숨을 거둔지 오래인 상황. 눈도 감지 못하고 아들에게 전화하다 실패한 휴대폰만 꼭 쥔 채 싸늘히 굳어 있어 안타까움을 더했다.

소식을 듣고 응급실에 도착한 이광재와 김영하(김주현)는 믿을 수 없는 광경에 경악하며 오열하기 시작, 안방극장도 짠한 눈물이 일렁였다. 한걸음에 달려온 영하의 가족들과 뒤늦게 나타난 남수희(이승연) 역시 충격과 슬픔에 젖어들긴 마찬가지였다.

계동의 죽음 후 가미는 걷잡을 수 없는 혼란이 시작됐다. 집으로 찾아온 투자자들로 밤낮없이 시끄러운 상황이 계속됨은 물론 안팎으로 어수선한 나날들이 계속됐다. 광재는 아버지를 보낸 슬픔을 추스릴 새도 없이 이어지는 상황들에 더욱 혼란스러워 했고, 주먹다짐에 유치장 신세를 지는 등 보는 이들의 짠함을 더했다.

이런 가운데 계동과 수희가 이혼한 사실이 영하의 엄마 현숙(윤유선 역)에게까지 전해졌다. 이에 광재네가 망하는 건 아닐지 생병까지 나버린 현숙은 광재 곁을 지키는 영하를 떼어내려는 모진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광재가 너무 불쌍한데 우리 영하가 또 걱정돼”라며 울어버린 모습에서 시청자들의 공감과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계동의 뜻에 따라 가미를 수습해 나가는 태일에게 남 회장은 “매각자금 가지고 우리도 한국 뜬다”라며 검은 속내를 드러내 안방극장을 공분케 했다. 이에 분노한 태일은 파렴치한 남회장에 치를 떨며 계동의 뜻에 따라 가미를 계속 유지할 것임을 선언, 완강하게 맞서며 묵직한 감동을 전했다.

‘부잣집 아들’은 매주 일요일 오후 8시 45분 4회 연속 방송된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