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탐사대’, 안타까운 실화부터 MC들 케미까지 ‘흥미 유발’

[텐아시아=이은진 기자]
사진=MBC '실화탐사대'

사진=MBC ‘실화탐사대’

파일럿으로 편성된 MBC ‘실화탐사대’가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지난 10일 방송된 ‘실화탐사대’는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3.8%를 기록하며 준수한 시청률을 보였다. 20대에서 40대까지의 젊은 시청자 대상으로도 1.2%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파일럿 프로그램 그것도 시사교양 프로그램의 기준에서 준수한 성적을 거두며 주목받았다.

‘실화 탐사대’는 방송 전부터 데뷔 28년만에 처음으로 시사 프로그램 MC를 맡은 신동엽, 오랜만에 친정 프로그램에 MC로 복귀하는 오상진, 그리고 막내 열혈MC 이재은 아나운서까지 3MC의 조합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독극물 사건’ ‘대마오일 사건’ ‘금테크 사기’까지 3가지 아이템을 MC들이 하나씩 맡아 소개하며, 단서를 추리하며 사건을 풀어나가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이재은 아나운서가 준비한 ‘대마오일’이 흥미를 자아냈다.

해외에서 소아 뇌전증 환자들에게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대마 추출 CBD 오일이 국내에서는 마약류로 분류되어 제조, 구매, 사용 모두 금지되어 있는 안타까운 사연들이 소개되었다. 뇌전증 환우 아이들의 부모들은 불법인지도 모른채 해외직구로 CBD오일을 이용했고 아이의 병세가 호전되는 기쁨도 잠시, 마약밀수 혐의로 체포되거나 소환되서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재판에 회부되기도 했다.

신동엽은 “아이가진 부모의 입장에서 보면 정말 안타까운 일이 아닐수 없다. 의료용도의 사용에 대해서 사회적인 논의가 필요하다”라며 진심으로 안타까운 심정을 전하기도 했다.

‘실화탐사대’가 선택한 아이템은 소외감에 우발적으로 발생한 노인성 범죄, 현행법이 쫓아가지 못해서 불법을 저지를 수밖에 없는 부모들, 지역 사회에서 발생한 사기 사건에 공동체 구성원들이 상처입은 사연 등이었다. 단순히 놀랄만한 사건이 우리 사회가 다같이 생각해보고 대책을 세워야 하는 아이템들이라는 점에서, 새로운 시각의 시사교양 프로그램으로 의미있는 소재들이어서 더욱 눈길을 끌었다.

‘실화탐사대’는 정규편성을 기대하며 호평속에 파일럿 방송을 마쳤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