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치’ 장근석, 통쾌한 작전으로 ‘카타르시스 선사’

[텐아시아=이은진 기자]
사진=SBS '스위치' 방송화면

사진=SBS ‘스위치’ 방송화면

SBS ‘스위치-세상을 바꿔라’의 장근석이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지난 9일 방송된 ‘스위치-세상을 바꿔라’(이하 스위치) 25, 26회에서는 장근석이 어떤 것이 진짜이고 혹은 의도한 것인지 쉽사리 가늠할 수 없는 내공 깊은 열연으로 시청자들을 홀려냈다.

사도찬(장근석)은 결국 금태웅(정웅인)의 손에 아버지를 잃고 쓰디 쓴 눈물을 흘려 보는 이들의 가슴을 저리게 했다. 더불어 금태웅의 계략에 빠져 살인 미수 누명을 뒤집어쓰고 도망자 신세로 전락, 더 이상 빠져나갈 수 없는 진퇴양난에 처한 듯 했다.

그러나 아버지와의 추억을 되새기는 모습에서는 아직 모든 게임이 끝나지 않았음을 암시했다. 이에 장근석은 아버지를 보내야 하는 슬픔과 이를 딛고 다시 일어서려는 사도찬의 내면을 담담하게 그려내 뭉클함을 더했다.

이어 ‘불곰’ 금태웅을 잡으려는 사도찬의 작전을 스피디하게 그려내는 장근석의 호연이 전개에 박진감을 상승시켰다. 금태웅의 계좌를 털고 과거 아버지에게 누명을 씌웠던 별장으로 꾀어내 팽팽한 대치를 벌이던 장면은 보는 이들마저 숨을 멈추게 할 만큼 압도적이었다.

특히 끝까지 아버지와 자신을 가지고 농락하는 금태웅의 목을 조르던 사도찬에게서는 날카로운 살기가 뿜어져 나와 시청자들의 등골을 서늘하게 했다. 정말 살인이라도 저지를 듯 했던 순간마저도 사실은 계획의 일부였다는 것이 드러나 또 한 번 심장을 쫄깃하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검찰에 검거돼 꼼짝없이 죗값을 치르게 생겼어도 그간 함께 일을 도모했던 백준수(장근석)와 오하라(한예리)를 감싸기 위해 혼자 꾸민 일이라고 자백하는 그에게서는 두터운 의리까지 돋보였다.

극 말미 백준수가 사도찬에게 “백준수와 사도찬 둘 중 하나만 살아야 한다면 백준수가 살아야 합니다. 그래서 전 사도찬 씨를 죽일 겁니다”라고 의미심장한 고백을 건네 긴장감을 높였다.

이렇듯 장근석은 고지가 눈앞에 보이는 작전에서 탁월한 지략을 선보이며 흡인력 있게 극을 이끌어나가고 있다. 온도가 다른 두 캐릭터 중 어느 하나도 놓치지 않는 장근석의 디테일한 열연은 막바지에 다다를수록 더욱 빛을 발하고 있어 앞으로의 활약에도 기대가 집중된다.

‘스위치’는 오늘(10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