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전지적 참견 시점’ 세월호 장면 사용 논란에 ‘공식 사과’

[텐아시아=이은진 기자]
사진=MBC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화면

사진=MBC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화면

MBC가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 세월호 참사를 희화화 논란에 대한 입장을 공개했다.

MBC는 공식입장을 통해 “지난 5일 방송된 ‘전지적 참견시점’ 방송 내용 중 세월호 관련 뉴스화면이 사용된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긴급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이번 사안을 철저히 조사하겠다. 또한 관련자의 책임을 묻고 유사 사건이 일어나지 않도록 재발방지책을 강구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또 MBC는 “본사는 지난 해 12월 정상화 이후 세월호 참사에 대한 과거 왜곡 보도를 반성하고 세월호 유가족 여러분께 사과드린 바 있다. 그런데 다시 이런 사건이 발생한 것에 대해 매우 죄송스럽고 참담한 심경이다. 다시 한 번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 여러분과 시청자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거듭 사과했다.

지난 5일 방송된 ‘전참시’에서는 이영자가 매니저와 함께 자선 바자회에 참석했다. 열심히 화분을 팔던 두 사람은 바자회에서 구입한 어묵을 함께 먹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당시 이장면은 뉴스 보도 형식으로 편집돼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당시 사용된 뉴스 자료화면들이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MBC 뉴스 특보임이 밝혀지면서 논란이 됐다. 특히 ‘어묵’은 과거 극우 성향 온라인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일베) 일부 회원들이 세월호 희생자를 모욕하는 데 사용한 단어. 이에 논란이 가중되며 시청자들의 공분을 샀다.

이하 MBC 공식입장 전문.

<세월호 유가족 여러분 그리고 시청자 여러분께 사과드립니다>

지난 5일 방송된 ‘전지적 참견시점’ 방송 내용 중 세월호 관련 뉴스화면이 사용된 점 깊이 사과드립니다.

본사는 긴급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이번 사안을 철저히 조사하겠습니다. 또한 관련자의 책임을 묻고 유사 사건이 일어나지 않도록 재발방지책을 강구하겠습니다.

본사는 지난 해 12월 정상화 이후 세월호 참사에 대한 과거 왜곡 보도를 반성하고 세월호 유가족 여러분께 사과드린 바 있습니다. 그런데 다시 이런 사건이 발생한 것에 대해 매우 죄송스럽고 참담한 심경입니다. 다시 한 번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 여러분과 시청자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립니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