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석1열’ 변영주 감독 “출연 이유는 ‘영화광’ ‘월간 윤종신'”

[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변영주 영화감독. / 사진제공=JTBC

변영주 영화감독. / 사진제공=JTBC

“카메라 뒤에 있어야 마땅하고, 앞에 서는 게 도움이 안 된다고 생각해서 그동안 도망 다녔어요. 평소 좋아하는 사람들과 한다고 해서 ‘방구석1열’에 출연하게 됐습니다.”

변영주 영화감독이 4일 오전 11시 서울 상암동 책카페 북바이북에서 열린 JTBC 새 예능프로그램 ‘방구석1열’의 제작발표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미연 PD에게 ‘프로그램의 마지막에 독립영화를 소개해달라’고 제안하면서 출연을 고사하려고 했는데, 김 PD가 흔쾌히 그러겠다고 해서 합류했다”며 웃었다.

‘방구석1열’은 지난해 종영한 JTBC 예능프로그램 ‘전체관람가’의 김미연 PD가 다시 한 번 영화를 소재로 만든 프로그램이다.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한 방에 모여 영화와 인문학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가수 윤종신과 장성규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고 유시민 작가, 변영주 영화감독, 정윤철 영화감독 등이 출연한다.

1993년 영화 ‘아시아에서 여성으로 산다는 것’으로 데뷔한 변영주 감독은 그동안 ‘밀애'(2002), ‘발레교습소'(2004), ‘화차'(2012) 등 다양한 분위기의 영화로 사랑받았다. 무엇보다 좀처럼 방송에 출연하지 않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변영주 감독은 “윤종신의 프로젝트 음반 ‘월간 윤종신’의 팬이다. 그가 만드는 곡의 가사는 이야기의 기승전결을 갖추고 있어서 좋아한다. 윤종신과 함께하는 것도 즐겁다”고 말했다. 아울러 “영화를 만드는 이유 역시 좋아하기 때문이다. ‘영화광’으로서 좋은 영화에 대해 마음껏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출연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변 감독은 또 “한국 독립영화가 소개되는 프로그램이 많이 없다. 김미연 PD에게 고맙고, 부족한 게 많지만 재미있게 영화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프로그램이 호응을 얻어 시청률 압박에서 벗어난다면 국내외 고전 영화도 다뤄보고 싶다”고 했다.

‘방구석1열’은 4일 오후 6시 30분 베일을 벗는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