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석1열’ 양우석 감독 “‘변호인’ 이후 블랙리스트…다시는 영화 못 찍는 줄 알았다”

[텐아시아=유청희 인턴기자]
양우석 감독/사진제공= JTBC '방구석1열'

양우석 감독/사진제공= JTBC ‘방구석1열’

JTBC ‘방구석1열’에 양우석 감독이 출연해 “영화 ‘변호인’을 찍고 나서 블랙리스트에 올랐다. 다시는 영화 못 찍을 줄 알았다”고 고백한다.

오는 4일 처음 방송될 ‘방구석1열’은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한 방에 모여 영화와 인문학을 이야기하는 프로그램이다. 영화를 연출한 감독과 인문학 전문가가 출연해 영화를 사회·문화·역사 등 다방면에서 조명한다.

이날 ‘방구석1열’의 첫 번째 코너 ‘띵작 매치’에서는 2018 남북정상회담을 기념해 영화 ‘강철비’가 재조명된다. 이에 ‘강철비’와 ‘변호인’의 감독 양우석이 해외 출국을 앞둔 일정 가운데 녹화 현장에 깜짝 방문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양 감독은 영화 ‘변호인’을 천만 영화로 만들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이에 대해 정윤철 감독은 “데뷔작으로 1000만 달성한 감독은 단군 이래 양 감독이 처음”이라며 극찬했다. 변영주 감독도 “겸손하고 점잖은데 목소리까지 좋다”며 칭찬을 이어갔다.

MC 윤종신이 “양우석 감독이 ‘강철비’를 어렵게 개봉했다고 들었다”고 운을 떼자 양우석 감독은 “‘변호인’을 찍고 나서 블랙리스트에 올랐다. 이후에 압박을 많이 받아서 다음 영화는 영원히 못 찍는 줄 알았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입봉 작품에 보내준 관객들의 응원에 은혜는 갚아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강철비’를 내놓았다. ‘핵’과 관련된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며 숨은 사연을 털어놓았다.

뿐만 아니라 이날 방송에는 장성규 아나운서가 ‘영화를 알지 못하는 사람’으로 참여해 눈길을 끌 예정이다. ‘방구석1열’ 제작진에 따르면 그는 촬영 내내 노트에 필기하는 등 경청하며 열의를 보였다. 이에 더해 양우석 감독에게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던 예리한 질문을 던지며 활약한다고 귀띔했다.

‘방구석1열’은 이날 오후 6시 30분에 방송된다.

유청희 인턴기자 chungvsky@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