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유혹자’ 종영]1%대 시청률X공감불가 스토리… 굴욕의 마무리

[텐아시아=이은진 기자]
사진=MBC '위대한 유혹자' 방송화면

사진=MBC ‘위대한 유혹자’ 방송화면

지난 1일 MBC 월화드라마 ‘위대한 유혹자'(극본 김보연, 연출 강인·이동현)가 막을 내렸다. 시청자들의 공감을 사지 못한 스토리는 끝까지 외면당했다. 방송 후반부 내내 기록했던 1%대의 시청률은 그 결과였다.

마지막회에서는 혼수상태에 빠졌던 권시현(우도환)이 극적으로 깨어났다. 권시현의 옆을 지키던 은태희(박수영)는 그가 깨어났다는 소식을 들었지만 멀리 떠나기로 결심했다. 그 후 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고, 권시현과 은태희는 운명적으로 재회하며 새로운 로맨스를 예고했다.

‘위대한 유혹자’는 스무 살 청춘남녀가 펼치는 위태롭고 위험한 사랑 게임을 담았다. 소재만큼 캐스팅도 신선했다. 우도환, 박수영(레드벨벳 조이), 김민재, 문가영 등 안방극장의 떠오르는 루키들이 총출동해 방송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딱 거기까지였다. 지난 3월 12일 방송된  1회와 2회는 각각 3.6%와 3.4%의 시청률(전국 기준)을 기록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방송 후반부로 갈수록 시청률은 계속 떨어졌고, ‘20세기 소년소녀’(1.8%)가 보유하고 있던 역대 MBC 최저 시청률까지 갈아치웠다.

특히 종영을 하루 앞둔 지난달 30일 방송된 29, 30회는 전국 기준 1.5%, 1.7% 시청률을 나타냈다. 2000년 시청률 집계 이후 가장 낮은 시청률을 기록한 KBS2 드라마 ‘맨홀’(1.4%)과 불과 0.1% 차. 낮은 시청률이 말해주듯 ‘위대한 유혹자’는 시청자를 유혹하는 데 실패했다. 스무 살의 위험하고 치명적인 사랑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지 못했다. 그리고 주연 배우들의 불안한 연기력은 극의 몰입도를 떨어뜨리며 아쉬움을 자아냈다.

‘위험한 유혹자’ 후속으로는 정재영, 정유미 주연의 ‘검법남녀’가 방송된다. 오는 14일 오후 10시에  첫회가 방송될 예정이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