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손예진 “사랑이 뭐야?”…극을 빛나게 하는 ‘사랑 예찬론’

[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배우 손예진. / 사진제공=드라마하우스, 콘텐츠케이

배우 손예진. / 사진제공=드라마하우스, 콘텐츠케이

JTBC 금토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의 손예진이 보여준 ‘사랑 예찬론’이 극에 애틋함을 더했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극본 김은, 연출 안판석)에서 서준희(정해인)와 연애 중인 윤진아(손예진). 가족들의 반대에도 기죽지 않고 준희의 손을 놓지 않는다. 그 이유는 준희에게 받는 ‘완전한 사랑’ 때문이다.

◆ “나를 더 잘 지켜야겠다.”

자신을 가장 아껴주고 사랑해주는 준희를 만난 이후, 진아는 그동안 가지고 있던 ‘좋은 게 좋은 거’라는 인식에서 벗어나고 있다. 변화의 원인을 묻는 공철구(이화룡) 차장에게도 “그동안 내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모르고 살았다”며 “나보다 날 더 소중하게 생각하고 지켜주기 위해서 애쓰는 사람을 보면서 도와줘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그 사람이 덜 걱정하게, 안심할 수 있게, 내가 나를 더 잘 지켜나가야겠다”고 덧붙였다. 준희의 사랑이 진아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끼쳤는 알 수 있게 했다.

◆ “준희만 봤어. 준희만 보였어.”

진아의 사랑 예찬론은 서경선(장소연)의 마음까지 울렸다. 진아와 준희의 비밀 연애를 알게 된 경선은 “충격이고 배신감에 몸서리쳤다”며 화를 냈다. 진아는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어? 미워하는 게 아니라 좋아하는 마음이 죄야?”라고 되물었다.

그는 이어 “더 솔직하게 말하면 너를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그러니까 여기까지 왔다. 준희만 봤고, 그만 보였다”고 토로했다. 경선 역시 친구의 진솔한 마음을 느꼈고, 두 사람의 연애를 이해하기로 마음먹었다.

◆ “사랑이 뭐야?”

진아와 준희의 연애를 격렬하게 반대하고 있는 엄마 김미연(길해연)의 닦달에 못 이겨 진아를 설득하려는 아빠 윤상기(오만석). 하지만 “사랑이 뭐야?”라는 질문으로 시작된 진아의 고백은 상기의 마음을 움직였다.

진아는 “나 처음 알았어. 사랑이 어떤 건지, 어떻게 하는 건지. 준희를 통해서 배우고 있어. 다 큰 어른인데 민망할 만큼 안절부절하는 그런 마음을 내가 받고 있어. 나한테 온 마음을 쏟아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에게 사랑은 단순히 누군가를 좋아하고 연애를 하며 설레는 감정이 아니었다. 어른이지만 부족함이 많았던 자신을 한층 성장하게 하고, 상대방을 더욱 생각하게 만드는 것이었다. 진아와 준희가 보여주는 사랑은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를 더욱 빛나게 한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