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콘TV’, 처음 털어놓는 아이콘의 속마음

[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사진제공=아이콘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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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아이콘이 지난 28일 자신들이 기획·제작하는 웹 예능프로그램 ‘자체제작 아이콘TV’에서 그동안 감춰왔던 속마음을 밝혔다.

이날 방송에는 바비·동혁, 윤형·찬우, 진환·준회, 비아이가 짝을 이뤄 24시간 일상을 담았다.

비아이는 스태프들과 험난한 북한산 등반에 나섰다. 폭설 속에 산행을 마친 비아이는 스태프들에게 백숙과 술을 대접했다. 평소 술을 잘 마시지 못하는 비아이는 소주 대신 탄산 과실주를 마셨다.

취기가 오른 그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참가했던 어렸을 때는 독기가 가득했다. 데뷔하자마자 큰 주목을 받으니 실제로도 예의가 없었다”고 자신의 과거를 돌아봤다. 그러면서 “이제는 눈빛이 슬퍼지고 유해졌다. 그래도 이렇게 사는 게 편하고 좋다”고 마음에 담아뒀던 속 얘기를 꺼냈다.

진환과 준회는 부산에서 ‘청춘여행’을 즐겼다. “낮술 한다고 회장님(양현석 대표 프로듀서)에게 혼나는 건 아니겠지?”라며 술잔을 기울이기 시작한 두 사람은 그동안 품고 있었던 고민들을 나눴다.

최근 취미로 시를 쓰기 시작한 준회는 “시는 작사 작곡과 비슷하다. 느끼는 감정을 시로 녹였을 때 거기에서 나오는 쾌감이 있다”고 말했다. 진환은 “취미가 있는 것이 부럽다. 이제는 나만의 것을 해야 하는데, 남 걱정에 하지 못하는 것 같다”고 고백했다.

그러자 준회는 “진환 형은 비아이와 비슷하다. 자신보다 전체를 아우르다 보니 피곤하고 스트레스가 많은 것 같다”고 진환을 위로했다.

‘올드 앤 뉴’ 윤형과 찬우는 폭로에 가까운 속마음을 주고 받았다. 윤형은 PC 게임을 좋아하는 찬우를 향해 “숙소 방에 컴퓨터가 있을 때 (시끄러워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고 먼저 지적했다. 곧바로 찬우는 “형은 방에 혼자있고 싶다며 들어오지 말라고 하지 않았나”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바비와 동혁은 연남동에서 추억을 쌓았다. 바비의 본가가 있는 동네 맞집, 진환의 누나 카페, 작업실 등 가는 곳마다 티격태격하며 친형제와 같은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아이콘 멤버들은 조별 촬영이 끝난 후 루프탑에 한데 모여 도시 캠핑을 즐겼다. 서로 느꼈던 촬영 고충과 ‘자체제작 아이콘TV’의 향후 제작 방향과 관련해 의견을 나눴다.

비아이는 “이제 본격 시작해야 한다. 우리를 조금 더 알리기 위해 인지도 조사를 계속해보자. 모두가 아이콘을 알아봐줄 때까지 해보자”고 힘줘 말했다.

총 10부로 구성한 ‘자체제작 아이콘TV’는 아이콘 멤버들이 PD가 돼 기획부터 촬영, 편집까지 모든 과정에 참여한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