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살래요’ 장미희, 중년의 사랑스러움…’밀당’부터 ‘순수’까지

[텐아시아=유청희 인턴기자]
KBS2 '같이 살래요'의 장미희/사진제공= 지앤지프로덕션

KBS2 ‘같이 살래요’의 장미희/사진제공= 지앤지프로덕션

KBS2 ‘같이 살래요’에 출연 중인 장미희의 사랑에 빠진 모습이 화제다.

장미희는 ‘같이 살래요'(극본 박필주, 연출 윤창범)에서  첫사랑 유동근을 만나 사랑에 빠진 모습으로 설렘을 선사하고 있다.

앞선 방송에서 미연(장미희)은 아무도 없는 불 꺼진 집에 혼자 돌아왔다. 외로움을 느낀 미연은 맥주 두 캔을 사들고 효섭(유동근)을 찾았다. 효섭의 집에 가까워질수록 미연은 리듬을 타며 발걸음이 빨라졌다. 외로움에 10억까지 투자할 수 있다던 미연은 “박효섭이 있으니까 오천원이면 된다”며 맥주캔을 흔들며 환하게 웃었다.

또 옥탑에서 바람을 쐬며 “이렇게 좋은 팔자가 어딨냐”는 효섭에게 미연은 “여기서 쭈욱 혼자 살거냐”고 물었다. 그리곤 “사귀자던 말 취소할게. 나 너하고 사귀고 싶은 생각 이제 없다”며 지난 고백을 취소했다. 효섭이 당황하자 미연은 “나랑 살래? 나 너하고 한번 살아보고 싶어”라며 효섭에게 프러포즈를 하곤 뒤를 돌아 걸어갔다. 미연의 밀당에 효섭은 속수무책이었다.

미연의 아이 같은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효섭과의 데이트에서 그가 뽑아준 인형을 효섭의 분신처럼 여긴 것. 엄마의 취향이라고는 믿기 힘든 인형을 보던 최문식(김권)이 인형의 배를 누르자 “알러뷰”라고 녹음된 음성이 나왔다. 미연은 인형을 향해 “네가 박효섭보다 솔직하네”라며 몇 번이고 인형을 눌러봐 보는 이들을 웃음짓게 했다.

극중 미연은 중년이 되어서야 뒤늦게 첫사랑에 대한 마음을 확인했다. 미연을 연기하는 장미희의 ‘밀당’과 ‘순수’를 오가는 연기가 기대된다는 평가다. ‘같이 살래요’는 매주 토, 일 오후 7시 55분 방송된다.

유청희 인턴기자 chungvsky@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