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의집’ 왕빛나 母, 기억 안 잃었다…시한부 선고

[텐아시아=이은호 기자]
사진=KBS2 일일드라마 '인형의 집' 방송화면

사진=KBS2 일일드라마 ‘인형의 집’ 방송화면

KBS2 일일드라마 ‘인형의 집’에서 왕빛나의 어머니가 기억을 잃지 않았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24일 방송된 ‘인형의 집’에서 은기태(이호재)는 금영숙(최명길)과 함께 은경혜(왕빛나)의 친모 박수란(박현숙)가 입원한 병원을 찾았다. 은기태는 박수란에게 “경혜 어미야”라고 불렀으나 박수란은 “경혜가 누구냐?”고 물었다.

주치의는 “망각 치료 때문에 기억이 대부분 없어졌다”며 “트라우마를 최소화하기 위해 고통스러운 기억을 지워냈다. 자해와 자살 시도가 반복된 환자라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박수란이 길어야 1년 정도만 살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박수란은 기억을 잃은 척 연기한 것일 뿐이었다. 그는 은기태가 떠나자 금영숙에게 “나 다 기억해. 갑자기 정신을 잃었다가 이틀 만에 되돌아오기도 하고. 지금 내 머릿속이 정상은 아닌데 분명히 기억해. 30년 전에 세연 엄마(금영숙)가 우리 경혜 죽었다고 한 거, 아버님이 시키셨겠지”라고 읊조렸다.

박수란은 은경혜가 강하게 자랐다는 얘기를 들으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나 곧 죽어. 그렇게 되면 우리 경혜는 엄마를 두 번 잃는 거잖아. 경혜가 나 같은 거 모르게 해줘”라고 부탁하며 오열했다.

이은호 기자 wild37@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