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 정유미의 진면목

[텐아시아=현지민 기자]
'라이브' 방송 캡처

‘라이브’ 방송 캡처

tvN ‘라이브(Live)’의 정유미가 열연으로 화제다. 그의 진면목이 제대로 드러나고 있다는 평이다.

지난 22일 방송된 14회에서는 정식 경찰이 되기 전 위기를 맞게 된 한정오(정유미)의 모습이 그려졌다. 성폭행 예고 사건 종료 후 학부모와의 만남에서 정오는 예방법에 대한 소신을 밝혔고, 이를 학부모들이 오해하게 되면서 갑작스레 언쟁이 벌어져 긴장감을 자아냈다.

정유미는 짠내 나는 시보생활과 소소한 로맨스, 잊고 싶은 과거사로 인한 눈물 연기를 자유롭게 오가며 열연을 펼치고 있다. 돈이 없어 여성용품을 구매하지 못하고 선생님의 눈치를 보는 학생의 손을 꼭 잡아주고 다독이는 그녀의 행동은 그 어떤 말보다도 진심 어린 위로였다.

상투적인 감사 자리에서 직설적인 말투로 실효성 있는 예방법을 토로하지만 제대로 받아들여지지 않는 상황에 과거 아픔이 겹쳐 보이자 속상한 마음을 드러내 애잔함을 유발했다.

회를 거듭 할수록 더욱 깊어지는 연기는 배우 정유미의 진면목을 톡톡히 보여주고 있다. 시청자들은 정유미가 아닌 한정오는 상상조차 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극 초반 안정적인 직장에 대한 열망, 오기로 뭉친 악바리의 모습을 보여줬다면 후반으로 갈수록 피해자에게 절실히 공감하고 진심을 다해 위로를 전하는 경찰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라이브’는 종영까지 4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매 회 일상의 희로애락 속 쉼 없는 삶의 소용돌이 휘말리며 성장하고 있는 정유미가 남은 이야기를 통해 어떤 묵직한 감동을 선사할지 많은 이들의 기대를 불러 모으고 있다.

‘라이브’는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