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탈리 포트만, ‘유대인 노벨상’ 제네시스상 거부

[텐아시아=이은호 기자]
나탈리 포트만

나탈리 포트만

배우 나탈리 포트만이 ‘유대인 노벨상’으로 불리는 제네시스상 참석을 거부했다.

제네시스 재단은 지난 19일(현지시각) 나탈리 포트만이 수상자로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밝힌 점이 슬프다며 올해 제네시스상 시상식을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당초 불참 사유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던 나탈리 포트만은 20일 SNS를 통해 “내 결정이 잘못 해석되고 있어서 직접 말씀드리겠다”며 입을 열었다.

그는 “나는 시상식에서 연설을 하기로 되어 있는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를 지지하는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았다”고 밝혔다. BDS 운동(이스라엘에 대한 비폭력 저항 운동)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지도부에 대한 비판은 감추지 않았다.

나탈리 포트만은 “나는 나의 이스라엘 친구와 가족, 이스라엘 음식, 책, 미술, 영화, 그리고 춤을 소중히 여긴다”며 “하지만 오늘날의 잔혹 행위로 인해 고통 받는 사람들에 대한 학대는 내 유대인적 가치관과는 전혀 맞지 않는다”고 전했다.

영화 ‘레옹’ ‘블랙스완’ 등으로 잘 알려진 나탈리 포트만은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 태어난 뒤 어렸을 때 미국으로 건너간 유대인이다.

이은호 기자 wild37@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