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곡 배틀 담은 ‘브레이커스’, 음악 예능 지평 넓힐까? (종합)

[텐아시아=이은호 기자]
브레이커스,제작발표회

황성호PD(왼쪽부터), 차지혜, 콜드, 주영, 스무살, 페노메코, 미아, 샤이니 키, 정재, 서사무엘이 2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Mnet ‘브레이커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이승현 기자 lsh87@

“진짜 맛집은 미디어에 늦게 소개되는 법입니다. 저희도 그런 맛집 같은 가수들입니다. 많이 즐겨주시길 바랍니다.”

Mnet 새 예능 프로그램 ‘브레이커스’에 출연하는 가수 페노메코의 말이다. 싱어송라이터 8명의 경쟁을 담은 ‘브레이커스’ 제작발표회가 20일 오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프로그램 연출을 맡은 황성호 PD와 MC 샤이니 키, 경연을 펼치게 될 콜드·서사무엘·페노메코·주영·스무살·정재·차지혜·미아가 참석했다.

출연 가수들은 미션에 맞는 곡을 작업해 완성된 곡으로 무대를 만들어 1대 1 경연을 펼치게 된다. ‘브레이커스’ 전용 투표 어플리케이션을 통한 1차 투표와 무대를 직접 본 현장 관객들의 2차 투표 결과를 합산해 승자를 정한다. 1차 투표에는 현장 관객과 시청자가 모두 참여할 수 있다.

2010년 데뷔해 활동 9년 차에 접어든 주영부터 아직 정식 데뷔도 하지 않은 미아까지 다양한 경력을 가진 가수들이 출연한다. 힙합·알엔비·브릿팝 등 장르도 다양하다. 키는 “평소 출연 가수들의 음악을 즐겨 들었다”며 “내게도 좋은 공부가 될 것 같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황성호PD,브레이커스

황성호 PD가 2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Mnet ‘브레이커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이승현 기자 lsh87@

황 PD는 실력 있는 가수들을 시청자에 소개한다는 데에 큰 의의를 두고 있다. 작사·작곡은 물론 무대 연출까지 직접 맡는 가수들이라 볼거리가 더욱 풍부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음악을 만드는 과정에서 드러나는 가수들의 진심이 감동을 더하고 소소한 에피소드로 재미를 채운다. 황 PD는 “가수들이 각자 자존심을 걸고 최선을 다해서 서로 승부를 보는 모습을 관전 포인트로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8인의 출연 가수들은 “부담은 되지만 최선을 다하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서사무엘은 “프로그램이 끝날 때쯤이면 대중음악의 트렌드가 바뀌어있을 거라고 장담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콜드 역시 “올해 Mnet에서 방영하는 프로그램 중 ‘브레이커스’가 가장 흥행할 것”이라고 호언했다.

자신감이 넘치는 건 황 PD도 마찬가지였다. tvN ‘노래의 탄생’(2016), KBS2 ‘건반 위의 하이에나’ 등 작곡을 다룬 음악 예능 프로그램들이 다소 낮은 시청률을 기록해왔지만 황 PD는 “노래가 가진 힘과 재미, 감동을 느낄 수 있게 열심히 만들겠다”며 관심을 호소했다. 그는 “ 매주 8명의 가수들이 자작곡을 쏟아낸다. 그 중 몇 곡은 ‘고등래퍼2’보다 높은 성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씩씩하게 말했다.

‘브레이커스’는 이날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이은호 기자 wild37@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