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N 뮤직] JBJ, 마지막이 아니길…’부를게’

[텐아시아=김하진 기자]
그룹 JBJ / 사진=JBJ 신곡 '부를게' 뮤직비디오 화면 캡처

그룹 JBJ / 사진=JBJ 신곡 ‘부를게’ 뮤직비디오 화면 캡처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를 통해 데뷔한 그룹 제이비제이(JBJ)가 새 음반 ‘뉴 문(NEW MOON)’을 내놓고 7개월간의 활동을 마무리 짓는다. 이들은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 톱(TOP) 11명에 뽑히진 못했지만, 팬들의 지지를 받으며 프로젝트 그룹으로 뭉쳤다. 노태현·켄타·김상균·김용국·권현빈·김동한 등은 지난해 10월 데뷔 음반 ‘판타지(FANTASY)’로 활동을 시작할 때부터 늘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팬들 덕분에 빛을 본 팀이기 때문이다.

17일 오후 6시 발표한 음반의 타이틀곡 ‘부를게’에도 팬들을 향한 마음을 고스란히 담았다. 멤버 김상균, 권현빈이 작사에 참여해 마음을 더 잘 표현했다. 부드럽고 감미로운 JBJ의 음색이 돋보이는 이 곡은 내내 차분하게 흘러간다.

무엇보다 가사가 가슴을 울린다. ‘우리 함께한 아름다웠던 시간들’ ‘다시 손잡을게 지금처럼’ ‘좋은 기억들만 가져가’ ‘잊지 말아줘 날 기억해줘’ 등 JBJ가 팬들에게 전하는 마지막 인사는 멤버들의 청아한 목소리와 어우러져 더 뭉클하게 들린다. ‘이게 마지막이 아니기를 바라. 다시 만나요 우리, 좋은 날에’라는 가사는 JBJ가 팬들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일 것이다.

JBJ는 마지막 음반 제목을 초승달이란 뜻을 가진 ‘뉴 문’으로 정했다. 짧지만 강렬했던 7개월의 발자취와 또 다른 시작이라는 의미를 녹였다고 한다.

‘부를게’의 뮤직비디오도 푸른 바다에서 자유롭게 뛰노는 JBJ의 모습을 훑으며 이들의 내일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여행을 떠난 멤버들의 얼굴은 이별의 아쉬움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을 알리며 씩씩하게 인사를 건네는 느낌이다.

JBJ는 데뷔 음반에 이어 지난 1월 두 번째 미니음반 ‘트루 컬러스(True Colors)’를 발표할 때도 재결합 의지를 보여줬다. 하지만 멤버들이 각기 다른 기획사에 몸담고 있고, 소속사마다 이해관계가 달라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팬들이 각 소속사 앞에서 시위까지 하며 활동 재개를 촉구했으나 오는 30일 활동 종료를 결정했다. 이들은 오는 21일과 22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단독 공연 ‘정말 바람직한 콘서트-에필로그’를 열고 총 9000여 명의 팬들과 JBJ로서 작별 인사를 한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