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6가족협의회 “‘그날 바다’, 정부가 하지 못한 일을 해낸 영화”

[텐아시아=현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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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가족협의회 가족들이 세월호 침몰 원인을 과학적으로 다룬 영화 ‘그날, 바다’ 관람 후 “정부가 하지 못한 일을 해낸 영화”라고 말했다.

정치시사 다큐멘터리 영화 사상 최고 오프닝, 최단 20만 명 관객들 돌파한 ‘그날, 바다’는 개봉에 앞서 안산에서 유가족 시사회를 진행했다. 아직 밝혀지지 않은 세월호의 침몰 원인을 조명한 다큐멘터리 영화인만큼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들이 영화를 직접 본 뒤 의견에 따라 개봉을 결정하는 것이 옳은 방향이었기 때문이다.

영화를 본 416가족협의회 유가족들은 영화가 전하고자 하는 의미와 사건을 다루는 자세를 인정했고 세월호의 진상규명이 밝혀지길 바라는 관객들이라면 반드시 봐야 하는 영화라고 입을 모았다.

416가족협의회 심리생계분과장 재욱엄마는 “‘진실을 알고 싶다’하는 분들이 영화를 꼭 봤으면 좋겠다. 엄청난 파급 효과를 가지고 있는 영화”라고 말했다. 추모팀장 호성엄마는 “국민들이 다시 한 번 마음 아파도 봐주시면 유가족에게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엄마공방장 상준엄마는 “4년 동안 정부나 각종 수사 기관에서 못했던 부분을 ‘그날, 바다’가 해냈다”고 했고 2대 진상규명분과장 수현아빠는 물리학적 법칙에 위반되지 않고 생존자들의 진술이 위반되지 않는 영화라며 “지금부터는 이 영화를 보고 대중이 판단해야 될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날, 바다’는 포털 사이트에서 현재 상영 중인 영화 중 관람객 평점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호평 비율 99%로 실관람객 중 90% 이상이 호평하는 등 영화의 의의와 영화적 완성도를 인정받았다. 네이버 실관람객 평점 9.86을 비롯해 CGV 골든 에그지수 99%를 기록하는 등 뜨거운 입소문 열풍이 불고 있다.

영화는 2014년 4월 16일 세월호의 항로를 기록한 AIS를 추적해 아직 밝혀지지 않은 침몰 원인을 과학적으로 분석하는 추적 다큐멘터리 영화다. 단순히 의혹을 제기하는 음모론이 아니라 눈길을 끈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