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TV’ 봄맞이 운동회, 은혁·위키미키 ‘멸치파’ 최종 우승

[텐아시아=박슬기 기자]
/사진=XtvN '슈퍼TV' 방송 캡쳐

/사진=XtvN ‘슈퍼TV’ 방송 캡쳐

그룹 슈퍼주니어가 걸그룹 5팀을 이끄는 리더십을 120퍼센트 발휘해 슈주표 ‘봄맞이 운동회’를 축제의 장으로 만들었다. XtvN ‘슈퍼TV’를 통해서다.

지난 13일 방송된 ‘슈퍼TV’에서는 슈퍼주니어 6인이 팀장이 되어 CLC, 우주소녀, 구구단, 위키미키, 프로미스나인 5팀의 걸그룹과 함께 하는 ‘봄맞이 운동회 with 걸그룹’의 최종회가 방송됐다.

슈주-걸그룹 6팀이 대결로 맞선 경기는 ‘전략 줄다리기’였다. 세 팀이 한 조가 되어 길이가 다른 총 3개의 줄을 당기는 경기로 영리한 전략이 승패를 가렸다. 3판 2선승제의 대결은 희철-프로미스나인 ‘사제파’, 예성-구구단 ‘1성파’, 신동-CLC ‘배고파’와 이특-소녀 ‘관종파’, 은혁-위키미키 ‘멸치파’, 동해-우주 ‘0해파’로 나뉘어 진행됐다.

폭발적인 괴력을 자랑하는 신동을 피하기 위해 이특-은혁-동해 ‘관종파’ 연합은 “스피드로 승부를 봐야겠다. 신동 형이 잡은 줄은 버려”라며 선택과 집중을 택했다.

아니나 다를까 경기가 시작되자 ‘관종파’ 연합의 전략이 완벽하게 적중했다. 작전대로 은혁은 전력 질주해 짧은 줄을 먼저 선점해 1라운드의 승리를 얻어냈다. 곧바로 이어진 2라운드에서도 또 다시 은혁이 민첩하게 줄을 당기고 동해 역시 빠른 스피드로 줄을 차지해 완승을 이뤘다. 신동은 “줄을 당겨보지 못했어요”라며 ‘관종파’ 연합의 전략에 혀를 내두르며 패배를 인정했다.

이어 ‘천근만근 계주’로 대결이 계속됐다. 총 4명의 주자로 구성된 ‘천근만근 계주’는 마지막 주자로 가면 갈수록 모래주머니와 카트 등 무게가 누적되는 룰을 가지고 있다. 경기는 예선 2라운드와 결승전으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예선 첫 번째 라운드에서는 희철-프로미스나인 ‘사제파’가 날렵한 스피드를 이용해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때 제자들의 승리에 취한 희철은 결승선으로 들어오던 프로미스나인보다 먼저 흰색선을 끊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신동-CLC ‘배고파’가 예선 2라운드 경기에서 승리를 했다. 이 가운데 이특-소녀 ‘관종파’가 경기의 신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하며 모든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3번 주자였던 우주소녀 엑시가 카트를 들고 뛰기 시작한 것. 함께 뛰던 구구단 세정마저 카트를 들고 전력 질주하는 역대급 매치에 관중석은 웃음바다가 됐다. 더욱이 4번 주자인 이특이 속도를 이기지 못하고 엑시와 넘어져 버리는 몸개그까지 선보여 큰 웃음을 선사했다.

대망의 마지막 대결은 랜덤 소품을 이용한 장기자랑 무대로 이어졌다. 슈주와 걸그룹은 머리를 맞대고 선곡부터 안무까지 기획했고 6팀 6색의 협업 무대를 만들어냈다. 먼저 희철-프로미스나인 ‘사제파’는 응원수술을 이용해 프로미스나인의 ‘유리구두’ 무대를 꾸몄다.

대기 중이던 희철은 빨간 망토에 양갈래 머리로 등장해 칼군무를 소화해 내며 당당히 센터를 차지했다. 다음 순서는 이특-소녀 ‘관종파’로 체조리본을 돌리며 우아하게 등장했다. 이도 잠시 ‘관종파’답게 팀장 이특이 온몸에 휴지를 두르고 막춤을 추는가 하면 우주소녀의 옷걸이 댄스로 시선을 강탈했다.

이어지는 은혁-위키미키 ‘멸치파’의 무대는 리더십과 팀워크가 돋보였다. 깃발을 마스크로 사용해 시선을 압도하며 코믹하면서도 각 잡힌 반전 무대를 선보였다. 은혁은 센터에서 위키미키를 이끌어나갔다.

‘0해파’ 동해-우주는 장기자랑이 시작되자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진지한 표정으로 무대를 이끌어나갔다. 그러나 팀장 동해가 결국 부끄러움을 견디지 못하고 웃음보가 터졌고 웃음을 참다가 눈물까지 보여 모두를 당황케 했다.

다음 순서인 신동-CLC ‘배고파’는 신동의 기획력이 빛을 발했다. 국악과 EDM이 결합된 음악에 맞춰 신동이 CLC의 부채춤을 일사분란하게 컨트롤한 것. 더욱이 ‘봄맞이 운동회’에 참여한 걸그룹의 대표 안무까지 모두 넣는 구성으로 감탄을 금치 못하게 했다.

이어 예성-구구단 ‘1성파’는 슈주의 노래를 립싱크하는데 장기자랑 최초 열린 결말로 모두의 배꼽을 쥐게 만들었다. 예성이 등장하는 타이밍이 너무 늦었던 것. 뜻밖의 엔딩으로 예측할 수 없는 웃음을 선사했다.

결국 최종 우승은 최고의 리더십과 퍼펙트한 호흡을 선보인 은혁-위키미키 ‘멸치파’의 무대였다. ‘멸치파’의 우승을 끝으로 ‘봄맞이 운동회 with 걸그룹’은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박슬기 기자 psg@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