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살래요’ 유동근, 수십 년 동안 장미희 정자 지켰다

[텐아시아=이은진 기자]
사진=KBS2 '같이 살래요'

사진=KBS2 ‘같이 살래요’

KBS2 ‘같이 살래요’의 유동근이 장미희를 위해 수십 년 동안 정자를 지켜온 사실이 밝혀졌다.

지난 7일 방송된 ‘같이 살래요’(극본 박필주, 연출 윤창범)에서 사라진 줄 알았던 아버지의 정자를 보고 상가거리 재개발을 보류한 이미연(장미희). 회사 신용 손실을 각오하며 결정을 번복한 그녀답지 않은 모습에 아들 최문식(김권)은 화를 냈지만, 미연의 마음을 바꿀 순 없었다.

효섭이 상가거리 재개발을 하려는 돈벌레 여사장을 벼르고 있다는 동창 마동호(최철호)의 연락에 빈정이 상한 미연. 무슨 일을 하냐는 질문에 정체를 숨기고 “논다”고 답해 의혹을 더했다. 또한 효섭의 휴대폰에서 “네 부탁 때문에 종일 미연의 일을 알아봤다”는 동호의 문자를 본 현하는 아빠를 향한 의심을 키웠다.

반면 지금까지 아버지의 정자를 유지, 관리해온 사람이 효섭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미연은 효섭을 찾아 “속셈이 뭐야. 그런다고 내가 고마워할 줄 알아?”라고 따져 물었다. 효섭은 “성질 더러운 건 몇십 년이 지나도 그대로냐”며 “고맙다는 소리 들으려고 한 거 아냐. 너 돌아왔을 때 아버지하고 좋았던 추억 하나라도 남아있으면 네 마음이 좋을 것 같아서 지키고 싶었어”라고 했다. 36년 전 헤어졌던 미연과의 추억을 그대로 간직하며, 좋았던 고향의 기억을 남겨주고 싶은 효섭의 따뜻한 마음은 결국 미연의 마음을 돌렸다.

미연이 효섭을 찾아왔다는 소식을 듣고 아빠를 지키기 위해 한 걸음에 달려온 현하. “우리 아빠한테 자꾸 접근하는 이유가 뭐냐”는 현하에게 미연은 “난 네 아빠한테 접근한 적 없다”며 “자식들이란 자기 부모를 모르는 법”이라고 도발했다. 과거 효섭이 자신을 오랫동안 짝사랑해왔으며, 야반도주하자고 매달렸다는 미연의 말에 충격 받은 현하는 아빠의 공방을 찾아 “이미연 아줌마랑 야반도주 했냐”고 소리쳤다.

자한병원 VIP병동 사업을 두고 끈질기게 연락해오는 이사장 연찬구(최정우)를 더 이상 피할 수 없다고 판단한 박유하(한지혜)는 봉사 지원금이 너무 커서 수익성이 없다며 퇴짜를 놓았다. 자신의 이혼 사실을 밝힐 수 없었기 때문. 유하가 돈 때문에 투자를 거절해 지원이 막혔다고 오해한 정은태(이상우)는 “이래서 부잣집 사모님들 의료봉사가 제일 끔찍하다”고 화를 내며 “어디서든 나 만날 일 없길 바랍니다. 사모님”이라고 으름장을 뒀다. ‘미친개’로 귀환한 은태의 오해는 병원 일자리를 찾고 있는 유하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까.

‘같이 살래요’는 오늘(8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