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 아동 방치-불법 성매매 등… 현실 반영 사건들로 ‘공감대 형성’

[텐아시아=이은진 기자]
사진=tvN '라이브'

사진=tvN ‘라이브’

PC방에서 게임을 하느라 아이를 방치한 엄마, 동네 어딘가에서 벌어지고 있는 불법 성매매, 소외 받은 두 모녀의 동반 자살 등. tvN 토일드라마 ‘라이브(Live)’(극본 노희경, 연출 김규태) 속 지구대 경찰들이 처리하는 사건들이다.

‘라이브’에 몰입할 수밖에 없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우리 주변에서 벌어질 법한 사건들에 있다. 실제로도 비일비재하게 벌어지고 있는, 현실을 반영한 에피소드들은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불러일으키는 것이다.

엄청난 스케일의 사건은 아니지만, 우리 주변에서 접할 수 있는 사건들은 극의 몰입도를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여성, 아동은 물론, 사회적 약자들의 현실이 담긴 에피소드는 매일같이 업데이트되고 있는 뉴스 속 한 장면이기도 해 눈길을 끌고 있는 상황. 현직 지구대 경찰들의 자문을 받아 리얼리티를 더한 스토리는 시청자들을 집중하게끔 만들고 있다.

극중 우울증에 걸린 엄마가 게임에 빠져 아이를 방치한 사건이 있었다. 이를 두고 염상수(이광수)는 “폭력이나 방임이나 뭐가 다르냐”며 화를 냈다. 자신 역시 어릴 적 비슷한 경험을 겪었기에, 아이의 고통을 이해할 수 있었던 것. 엄마가 있어도 보호받지 못하는 아이의 이야기에 시청자들 역시 염상수와 같은 마음으로 안타까워하며 공감을 표했다.

한정오(정유미)와 안장미(배종옥)가 공조를 펼쳤던 외국인 불법 성매매 사건은 충격을 더했다. 시청자들은 여성 피해자들을 아무렇게나 대하는 조직원들의 뻔뻔한 모습에 분노할 수밖에 없었다. 또한 치매에 걸린 노인이 아픈 딸과 함께 동반 자살을 한 가슴 저릿한 사연은 현실의 씁쓸함을 고스란히 보여줬다.

‘라이브’ 속 경찰들은 밤낮없이 사건 현장으로 출동한다. 그들을 따라가다 보면 우리 사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사건들과 마주하게 된다. 금주 방송에서는 우리 이웃의 이야기이기도 한 가정 폭력, 아동 실종 등의 사건을 다룰 전망. 현실적이어서 더 몰입이 되는 사건들과 그 속에 뛰어들 주인공들의 이야기가 어떤 울림을 선사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라이브’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