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신아’ 심희섭·이엘리야, 시청자는 알고 강지환·김옥빈은 모른다

[텐아시아=노규민 기자]
'작은 신의 아이들' 심희섭-이엘리야/ 사진제공=OCN

‘작은 신의 아이들’ 심희섭-이엘리야/ 사진제공=OCN

OCN 오리지널 드라마 ‘작은 신의 아이들’의 심희섭과 이엘리야가 ‘천국의 문’ 사건의 ‘핵심 키’를 쥐고 있는 인물로 떠오르며 앞으로의 행보를 궁금케 만들고 있다.

심희섭과 이엘리야는 ‘작은 신의 아이들’에서 각각 생존을 위해 증거를 없애는 반사회적 괴물 검사 주하민과 위악으로 점철된 송하그룹의 공주 백아현 역을 맡아 속을 알 수 없는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더욱이 두 사람이 ‘천국의 문’ 복지원에서 함께 생활했던 인연 이후 지금까지 서로의 깊은 속내를 드러내지 않은 채 오묘한 관계를 이어가고 있어 더욱 관심을 집중시키는 것.

특히 주하민(심희섭)은 ‘천국의 문’ 사건의 불똥이 국한주(이재용)에게 튀는 것을 막기 위해 형사 천재인(강지환), 김단(김옥빈)과 극비 수사 팀을 결성한 상황에서도 김단에게 호감을 보이는 등 선과 악 중 어느 쪽에 치우쳐 있는지 가늠하기 힘든 면모로 호기심을 유발하고 있다.

여기에 주하민이 ‘복지원 아이들’의 핵심 인물이자 ‘거물 3인방’의 심복인 ‘뽀빠이’라는 사실이 시청자들에게 밝혀지면서 천재인, 김단에게는 언제쯤 정체가 밝혀질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가운데 백아현(이엘리야)은 국한주의 대통령 선거 본부에 입성해 전반적인 홍보를 맡기 시작하면서 그녀의 행보도 예측불허의 상태로 치닫고 있다. 심지어 지난 10회 방송에서 주하민은 국한주 선거 캠프에 합류한 백아현에게 “그쯤하고 손 떼. 후보님 네가 아는 것보다 무서운 분이야. 그러다 다쳐”라고 조언하는 등 애증 속에서 피어난 진심을 내비쳤다. 두 얼굴의 백아현이 꾀하고 있는 의도 역시 의문을 자아내고 있다.

두 사람이 24년 전 ‘천국의 문’ 복지원에서 생활했던 인물인 만큼 ’31명 집단 변사 사건’의 목격자일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긴장감이 극에 달하고 있다. 사건을 쫓고 있는 천재인과 김단에게는 두 사람의 진술이 절대적으로 필요하지만, 주하임과 백아현은 입을 다문 채 사건의 가해자인 ‘거물 3인방’ 왕목사(장광)·백회장(이효정)·국한주 진영의 ‘선수’로 나서며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것.

과연 ‘천국의 문’ 사건의 ‘키맨’으로 등극한 ‘뽀빠이’와 ‘공주’에게는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을까. 또 이들이 과연 언제쯤 ‘진실의 입’을 열게 될까.

제작진은 “심희섭과 이엘리야는 일방적인 사랑과 증오로 얼룩진 그들만의 관계를 섬세하게 표현하는 것은 물론 때로는 동지였다가 순식간에 적으로 변하는 모습으로 작품에 흥미를 더하고 있다”며 “‘천국의 문’ 사건의 관련자이지만 아직 수면 위로 실체를 드러내지 않은 두 사람이 ‘작.신.아’ 후반부에 맹활약을 예고하며 긴장감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앞으로의 방송에서 주하민이 ‘뽀빠이’라는 정체를 언제, 어떻게 밝히게 될지 지켜봐달라”고 덧붙였다.

‘작은 신의 아이들’은 ‘천국의 문’ 사건에 기록되지 않은 생존자인 ‘신의 아이들’ 7인의 명단을 모두 공개하는 동시에, 복지원 아이들 중 하나인 ‘꼴통'(최정헌)이 사건의 전말을 전해들은 후 국한주의 ‘프리 허그’ 현장에서 피습을 예고해 쫄깃함을 더하고 있다. 나아가 왕목사를 만난 김단이 새로운 ‘집단 변사 사건’에 대한 저주의 예언을 퍼부으면서 또 하나의 섬뜩한 전개를 예고했다. 11회는 오는 7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