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살래요’ 유동근, 장미희 편들며 ‘중년 로맨티스트’ 예고

[텐아시아=유청희 인턴기자]
배우 유동근, 장미희/사진제공=KBS2 ‘같이 살래요’ 방송 화면 캡처

배우 유동근, 장미희/사진제공=KBS2 ‘같이 살래요’ 방송 화면 캡처

KBS2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 유동근이 ‘꽃뱀’으로 몰리는 첫사랑 장미희를 배려하는 모습으로 로맨스를 예고했다.

지난달 31일 방송에서 미연(장미희)은 자신의 빌딩 앞에서 투자자들에게 시비가 붙었다. 누가 봐도 사기꾼으로 오해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 마침 수제화 주문을 받기 위해 미연의 빌딩으로 향하던 효섭(유동근)은 싸움에 휘말려 쓰러진 미연을 위해 손님과 약속을 뒤로한 채 병원으로 향했다. 장사가 잘 되지 않던 공방의 간만의 큰 주문인데다 손님과의 약속을 어긴 적 없던 구두장이 효섭에게는 엄청난 일탈이었던 것. 물론 수제화 스무 켤레 주문 손님의 정체는 효섭에게 복수하려던 미연의 계획이었다.

효섭과 더불어 미연을 목격한 이후 본 적 없는 아빠의 모습에 의아했던 막내딸 현하(금새록)는 아빠의 오랜 친구인 마동호(최철호)에게 길거리에서 봉변을 당한 미연의 근황을 전했다. 미연이 사기꾼 같았다는 현하의 말은 동호와 동창들의 입을 거쳐 “어릴 적 동네를 떠났던 부잣집 딸 미연이 꽃뱀이 됐다”고 와전됐고 그 소문은 미연의 동창 채팅방까지 퍼져나갔다.

모두가 미연을 사기꾼, 심지어 ‘꽃뱀’이라고 말하는 상황에서 효섭은 미연의 감정을 먼저 생각했다. 소문을 퍼뜨린 동호에게 분통을 터뜨렸다.

효섭의 스윗함은 끝이 아니었다. 공방이 있는 상가거리의 재개발 소식이 들려오자 효섭은 정자를 찾았다. 동네의 정자는 미연의 아버지가 미연을 위해 직접 지어줘 미연과 아버지의 추억이 있는 곳이었다. 뒤늦게 정자가 남아있다는 걸 알고 찾아온 미연은 효섭을 보고 “네가 여기가 어디라고 오냐”며 화를 냈지만, 효섭은 그저 “잘 왔다. 미연아”라고 36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온 미연을 맞이했다. 세월이 흘러도 미연에게는 언제나 따뜻한 박효섭 그대로였다.

아버지를 추억하는 미연을 보니 속이 상한 효섭은 상가거리를 재개발하며 정자를 없애려는 정체 모를 투자자를 향해 “돈 좀 있다고 사람들을 갖고 논다”며 화를 냈지만, 효섭의 지칭하는 투자자의 정체는 바로 미연이었다. 효섭이 미연이 ‘수제화를 주문한 손님이었으며 상가거리를 재개발하려는 투자자’라는 사실을 알게되면 어떤 반응을 보일지가 관전포인트가 되며 두 사람의 관계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유청희 인턴기자 chungvsky@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