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현민, 모델 지망생에 “자신이 멋있다고 생각했으면”

[텐아시아=유청희 인턴기자]
사진제공=KBS2 '안녕하세요'

사진제공=KBS2 ‘안녕하세요’

KBS2 ‘안녕하세요’에 출연한 모델 한현민이 ‘과학고 출신 모델 지망생’으로 괴리감에 빠진 사연자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2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되는 ‘안녕하세요’에는 가수 토니안, 정승환, 래퍼 산이, 그룹 EXID의 하니와 정화, 그리고 모델 현현민이 출연한다. ‘청춘특집’으로 서경대학교 학생 200명이 함께했다.

이날 녹화에서는 모델연기학과 18학번 신입생이 등장했다. 키 194cm에 과학고 출신인 주인공은 “어려서부터 막연하게 남들 앞에 나서는 일을 동경해왔다”며 돌연 진로를 바꾸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

이에 모델 한현민은 “모델하고 있는 친구 중에서 공부 잘하는 사람을 못 봤다. 나도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공부와 헤어졌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평생 공부만 한 주인공에게 모델연기학과는 그야말로 신세계였다. 주인공은 “입학을 했는데 동기들이 전부 예쁘고 잘생겼더라. 심지어 현직 모델들도 있는데 나만 실력이 미숙하다 보니 자꾸 수업의 흐름을 끊게 된다”며 속상한 마음을 털어놓았다.

18학번 신입생의 고민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나름 고등학교 때 개그맨으로 불렸는데, 대학에 오자 동기들이 나를 불편해하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친구들은 홍대 거리에서 길을 걷다가 노래가 들리면비트에 맞춰 춤을 춘다. 그런데 나는 코인노래방을 가는 게 전부”라고 말했다. 이어 등장한 학과 동기들은 주인공이 “프로필 촬영 당시에 취미를 적는데 유기화학과 정수론이라고 적었다”며 자신들과 다름을 인정했다.

녹화장에 등장한 과학고 동창은 “입학할 때는 ‘슈퍼모델 될 거니까 미리 사인받아놓으라’고 할 정도로 자신감이 가득했다”며 “하지만 요즘에는 ‘동기들이 잘생기고 성격까지 좋다. 내가 못생겨 보인다’는 말을 많이 한다”고 말해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한현민은 주눅 들어있는 주인공을 보며 “나는 중학교 2학년 때부터 모델일을 알아봤다. 잘 몰라서 사기도 당했고 남들과 다르다는 이유로 기회 잡는 것도 힘들었다”며 “워킹할 때도 자신이 멋있다고 생각하며 걸었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더불어 괴리감에 빠진 사연의 주인공에게 직접 워킹까지 선보이며 박수를 받았다.

유청희 인턴기자 chungvsky@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