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취준생의 살인적인 하루…장염에 빈혈까지

[텐아시아=정태건 인턴기자]
사진제공=KBS2 '안녕하세요'

사진제공=KBS2 ‘안녕하세요’

취업준비생의 살인적인 하루 일과가 공개된다.  오늘(2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되는 KBS2 ‘안녕하세요’ 청춘특집을 통해서다.

‘안녕하세요’ 청춘특집에는 학업과, 대외활동 여기에 아르바이트까지 병행하고 있는 동기 때문에 고민인 여대생이 등장한다. 주인공은 동기의 일주일 스케줄 표를 공개했다. 학과 수업은 기본,  각종 대외활동, 취업준비를 위한 스터디와 아르바이트도 세 개나 병행하고 있었다.

녹화장에 나타난 동기는 “4남매 중 장녀다. 어머니 혼자 일을 하다 보니 학비와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아르바이트도 많이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얼른 취업해서 집을 장만하고 싶다. 가족들과 오순도순 사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주인공은 “동기가 건강을 안 챙긴다. 밥을 급하게 먹다 보니 소화 불량도 잦고, 잠을 못 자서 빈혈도 자주 걸린다”며 “최근에는 장염에 걸려서 7kg이 빠졌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MC 정찬우는 “건강보다 뭐가 중요하느냐”고 묻자 동기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취업’이라고 답했다. 이어 “이렇게 많은 일을 하지 않으면 취업에 실패할 것 같아서 불안하다”고 말했다.

함께 등장한 동기의 쌍둥이 여동생은 “지난 겨울에 언니가 빙판길에서 넘어져서 뇌진탕이 왔는데 CT 촬영비 아낀다고 구급차를 부르지 말라고 했다”고 말해 충격을 줬다. 또 “어려서부터 책임감이 강해서인지 잔소리도 심하다”며 “엄마가 언니한테 10만 원 빌려서 20만 원짜리 패딩을 샀는데 노발대발해서 엄마가 서운해했다”고 토로했다.

동기는 “유행하던 검은색 롱패딩을 정말 갖고 싶었는데 엄마만 옷을 사니 서운했다”고 밝혔다. 이를 듣고 있던 래퍼 산이는 롱패딩 선물 의사를 전하며 “대신 건강을 꼭 챙겼으면 좋겠다. 건강은 한번 잃으면 찾기 어렵다”고 말했다. 함께 출연한 가수 토니안은 “나도 쉬지 않고 일하다가 부엌에서 쓰러진 적이 있다. 건강을 잃으면 쌓고 있던 모든 것들이 아무 의미 없어진다”며 걱정했다.

정태건 인턴기자 biggun@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