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EXID 하니·정화 울린 청춘의 고민

[텐아시아=정태건 인턴기자]
가수 토니안(왼쪽부터), 산이, 하니, 정화, 정승환, 모델 한현민/사진제공= KBS2 안녕하세요

가수 토니안(왼쪽부터), 산이, 하니, 정화, 정승환, 모델 한현민/사진제공= KBS2 안녕하세요

그룹 EXID 하니와 정화가 청춘의 고민을 듣고 눈물을 흘렸다. 2일 오후 KBS2‘안녕하세요’를 통해 방송된다.

이날 방송은 서경대학교 학생 200명을 초대한 ‘청춘 특집’으로 꾸며진다. 최근 녹화에서 하니는 “요즘 청년들의 고민”으로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꼽았다. 그는 “물론 나도 피할 수 없는 고민”이라고 덧붙였다. 그런 한편 MC 신동엽은 “20대 초중반 때 나의 고민은 딱 두 가지였다”며 “‘저 여자애는 도대체 누굴 만나고 있을까?’와 ‘왜 나는 고등학생 때보다 술이 약해진 것 같을까?’” 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뮤지컬 배우를 꿈꾸는 남학생이 고민의 주인공으로 등장했다. 신장 189cm, 듬직한 체구의 주인공은 ‘여자 울렁증’을 앓고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가게에 들어가서도 여자 종업원이 다가오면 안내를 거절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자리가 있어도 옆에 여자가 앉아있으면 서서 간다. 심지어 만원 지하철에서는 여자가 바로 앞에 있으면 내 콧바람 때문에 불쾌할까봐 숨을 참다가 한 정거장 전에 내린 적도 있다”고 말했다.

더 큰 문제는 ‘여자 울렁증’ 증상이 뮤지컬 배우라는 꿈에도 악영향을 준다는 점이다. 녹화장에 함께한 학과 동기들은 “친구가 여성 파트너와 연기할 때 눈도 마주치지 못하다 보니 연습시간에도 지장을 준다”며 “눈을 보기 어려우면 미간을 보라고 조언했지만 여전히 어려워한다”고 설명했다.

동기들은 주인공이 “누가 다가와도 친구는 의심하고 스스로 문을 닫아버린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누구보다 힘들었을 주인공을 위해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의 넘버 <그게 나의 전부라는 걸> 한 구절을 불러줘 감동을 자아냈다. 이를 본 하니와 정화는 눈물을 쏟았다.

하니, 정화를 비롯해 가수 토니안, 산이, 정승환, 모델 한현민이 게스트로 출연한 ‘안녕하세요’는 오늘(2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정태건 인턴기자 biggun@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