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꼭 잡고’, 시선 고정 포인트 셋

[텐아시아=김수경 기자]
/ 사진제공=MBC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

/ 사진제공=MBC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

MBC 수목 미니드라마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이하 ‘손 꼭 잡고’)의 관전 포인트가 공개됐다.

‘손 꼭 잡고’ 제작진은 극의 세 가지 시청 포인트를 1일 공개했다.

첫 번째는 윤상현은 한혜진의 뇌종양 사실을 알게 되는 시점이다. 현주(한혜진)는 뇌종양으로 세상을 떠난 자신의 엄마처럼 머리 속에 혹이 생겼다는 소식에 무너졌다. 엄마의 죽음을 지켜본 현주는 이미 커다란 트라우마를 안고 있는 상황이다. 과거 병실에 누운 엄마와 아내를 바라볼 수 밖에 없던 아빠 진태(장용)의 축 처진 뒷모습이 현주의 마음에 깊이 박히며 현주는 “엄마처럼 주변 사람들과 고통을 나누며 슬픔 속에 죽지 않겠다”는 결심을 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도영(윤상현)의 첫사랑 다혜(유인영)가 십여 년 만에 현주를 찾아왔다. “도영씨를 뺏으러 왔다”는 당돌한 선전포고와 함께였다. 시한부 선고에 이은 남편 첫사랑의 등장이다. 날벼락 같은 두 가지 사건에 현주는 도영을 다혜에게 보내주기로 결심한다. 미모, 지위, 재력 모든 걸 갖춘 다혜가 자신이 떠나면 딸 샛별이(이나윤)까지 잘 챙겨줄 것이라는 희망을 안고서다. 이후 현주는 도영에게 다혜를 빌미로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다”는 말과 이혼선언까지 연이어 하며 철저하게 도영에게 자신의 병을 알리지 않고 있다.

그러나 현재 현주의 남편 도영을 제외한 모두가 현주의 뇌종양 사실을 알고 있는 상황. 아빠 진태는 직감적으로 딸의 뇌종양 사실을 알아챘고 우연찮게 진태와 현주의 대화를 듣게 된 샛별이 또한 지난 7,8회에서 현주의 아픔을 알게 되며 시청자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이 가운데 도영이 언제쯤 현주의 뇌종양 판정을 알게 될지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두 번째는 다혜의 속내다. 다혜가 단순히 갖지 못한 남자에 대한 어그러진 욕심으로 도영을 찾은 것인지, 아니면 떠나 보냈던 사랑일지 궁금증을 높인다.

세 번째는 김태훈(장석준)의 과거 아내의 사연이다. 석준은 유독 현주의 치료에만 집착하고 있다. 석준의 담당 간호사인 은미(성령)조차 “다른 환자는 안 보고 남현주 씨만 챙긴다”며 현주를 톡 쏘아 붙일 정도. 석준은 현주의 집 앞으로 찾아가 현주에게 MRI를 다시 찍으라며 화를 내는가 하면 치료를 거부하는 현주를 붙잡고 “3개월만 자신에게 시간을 달라”며 사정을 하기도 한다.

석준에게는 남모를 상처가 있었다. 석준의 아내 또한 뇌종양으로 세상을 떠난 것. 더욱이 석준의 아내는 현주와 같은 케이스로 머리에 혹을 달고 태어나 죽음을 맞이 했다. 더욱이 석준의 아내는 석준이 연구를 중단할 까봐 자신의 병을 숨겼고, 석준만이 그 치료법을 알아낼 수 있다는 믿음을 지키다 결국 세상을 떠나게 된 것. 석준은 아내를 살리지 못했다는 미안함과 죄책감 속에 살고 있었다.

‘손 꼭 잡고’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MBC에서 방송된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