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6월 11일, 오늘의 수지 <빅>

오늘의 수지
KBS2 밤 9시 55분
만약 엄마가 MBC 를, 아빠가 SBS 를 보신다고 고집한다면, KBS ‘하극상’의 최효종처럼 이렇게 말해 보자. “오늘부터 에 수지가 나오는 데도?” 엄마는 몰라도 아빠는 포섭할 수 있을 거다. 공유의 ‘뿌잉뿌잉’ 애교와 다비드 급 몸매가 부족했는지 방송 첫 주에 생각보다 탄력을 받지 못한 에 수지가 출연한다. 수지가 맡은 장마리는 노란 머리띠를 하고 남매가 될 뻔한 경준(공유)에게 “나…너랑…꼭 결혼할 거야!”라고 외치는 당돌한 소녀다. 다란(이민정)과 경준이 같이 찍은 사진 하나로 한국에 온 마리는 ‘자신의 운명’인 경준을 되찾을 수 있을까. 그리고 수지는 삼촌 팬들의 리모컨을 사수할 수 있을까.

오늘의 ‘종범神’
MBC 밤 12시 35분
두 세 시간 넘도록 야구 경기가 팽팽하게 계속 될 때면, 시원하게 한 방을 쳐주는 명 타자의 존재가 더욱 그리워진다. 거기에 홈런 뿐 아니라 도루면 도루, 수비까지 전 방위로 활약했던 선수라면 그 빈자리는 크게 느껴질 것이다. 오늘 의 주인공 이종범은 말그대로 은퇴 이후에도 팬들이 그리워하는 슈퍼스타다. 19년 동안 기아 타이거즈 팬들의 희망이었던 이종범이 타율 0.393, 한 시즌 최다 안타 등 최고의 기록을 남겼던 전성기 시절부터 2012 프로야구 개막 일주일을 앞두고 갑자기 은퇴 선언을 하게 된 심경을 전한다. 야구 경기가 없는 월요일 밤, 쓸쓸한 마음도 달랠 겸 ‘종범神’을 만나 보는 것은 어떨까.

글. 한여울 기자 sixte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