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컬벤저스 ‘팀 킴’ 만난다

[텐아시아=박슬기 기자]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 사진제공=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 사진제공=JTBC

JTBC 탐사보도프로그램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 컬링 국가대표 ‘팀 킴’을 만난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파죽의 6연승으로 조 1위를 차지하고, 한국 사상 첫 은메달을 확보한 컬링 국가대표 여자팀은 지난 올림픽의 최고 인기스타다. 어느 날 갑자기 하늘에서 뚝 떨어진 이들을 사람들은 ‘컬벤저스(컬링과 어벤저스를 합쳐 만든 팀 킴의 별칭)’라고 부른다. 두뇌, 체력, 집중력을 필요로 하는 컬링에서 완벽한 팀워크를 보여주는 그들은 한국 컬링계의 영웅들이다.

팀킴은 모두 경북 의성 출신이다. 이들은 2006년 5월 의성에 컬링장이 완공되고, 의성여고에 컬링 동아리가 만들어질 때부터 컬링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운동신경조차 없는 평범한 소녀들이었다. 어느 날 부임해온 김경석 선생님이 권유로 방과 후 동아리 활동을 하게 된 김은정, 김영미. 친언니가 두고 간 컬링브룸(브러쉬)을 챙겨주러 갔다가 컬링을 배우게 된 김경애와 친구 김선영. 이렇게 ‘팀 킴’은 완전체가 되었다.

팀의 전략가이자 얼굴인 김은정 선수는 스킵의 역할을 맡고 있다. 스킵은 경기 상황에서 모든 것을 진두지휘하는 역할로 카리스마도 있어야 하고, 항상 평정심을 유지해야 한다. 그래서 무표정한 얼굴로 경기에 임하는 그를 사람들은 일명 ‘안경 선배’라고 부른다. 오직 성공 아니면 실패, 성공률이 낮은 자리인 스킵은 작전이 중요해서 많은 생각이 필요하다.

처음 투구하는 리드 역할은 김영미 선수가 하고 있다. 컬링 스톤의 방향 조절을 위해 스위핑(닦기)도 잘해야 하고, 스킵이 어떤 작전을 결정하면 그것을 이끄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그리고 투구 성공률 95%의 김선영 선수는 세컨드를 맡고 있다. 안정적으로 게임을 진행하면서 테이크(쳐내기)샷에 능해야 하고, 경기 결과에 기회를 잡느냐 못 잡느냐를 결정한다.

김영미 선수의 친동생인 김경애 선수는 특히 공격적인 플레이로 유명하다. 팀 내 역할은 서드로서 어떤 어려운 샷이든 다 해낼 수 있고, 마지막 스킵인 김은정 선수의 부담을 덜어주는 역할을 한다. 리드와 세컨드 샷이 조금 모자랐다 하는 것에 대한 해결사 역할을 해야 하는 포지션으로 중요한 역할이다.

막내 김초희 선수는 피프스로 후보 선수이다. 멤버들의 컨디션이 좋지 못하거나, 불의의 부상을 당했을 때 언제든지 투입될 수 있는 모든 능력을 갖춰야 하는 선수다. 이렇게 서로가 친구이자 가족인 그들이 스톤을 잡은 지도 10년. 지난 평창올림픽에서 환상의 팀워크를 보여준 그들은 컬링계의 영웅이 됐다.

베일에 가려진 팀 킴을 의성 현지에서 직접 인터뷰하고 ‘팀 킴’이 결성된 뒷이야기, 또 오늘의 영광이 있기까지의 고난과 역경 그리고 파도를 넘을 수 있었던 비밀을 샅샅이 파헤친다. 더불어 남은 숙제는 없는지 제2의 팀 킴의 미래를 함께 생각한다.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컬벤저스 기적의 비밀! 편은 오늘(29일) 오후 9시30분에 방송된다.

박슬기 기자 psg@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