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염순덕 피살사건 2부…죽인 자·숨긴 자·조작한 자

[텐아시아=박슬기 기자]
/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오는 31일 방송될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육군상사 염순덕 피살사건’ 제 2부를 방송한다.

이 방송에서는 17년 전 사건이 미궁으로 빠진 데에 결정적인 이유가 따로 있다는 제보자의 놀라운 증언으로 시작한다. 누군가가 유력 증거를 조작하고 수사에 혼선을 주어 사건 해결을 미제에 빠뜨렸다는 것. 누가, 왜 그런 일을 벌인 걸까? 그리고 그 배후에 누가, 어떤 세력이 있는 것은 아닐까.

제작진은 당시 관할 기무부대의 내부보고서를 어렵게 입수했다.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지기 전에 작성된 최초 보고서에는 고(故) 염순덕 상사의 사망 원인을 경찰 조사와는 다른 방향으로 추정하고 그 근거를 제시하고 있었다. 기무사가 초기부터 군 수사 방향에 영향을 미친 건 아닐까? 정말 사건 은폐와 축소에 관여한 것일까?

염 상사 시신 곁에서 발견 된 담배꽁초에서 DNA가 확인된 두 용의자. 한 명은 같은 부대 소속 수송관 홍 준위고 다른 한 명은 당시 염상사의 부대를 관할하던 기무부대 이중사였다. 하지만 2016년 재수사로 유력한 증거가 재확인됐음에도 이 둘은 어떤 이유에서인지 구속 수사를 받지 않고 진실 규명은 지연됐다.

그러던 중 지난 2월, 기무사 소속이던 용의자는 청주 모처에서 차량 내부에 번개탄을 피워 스스로 목숨을 끊은 채 발견됐다. 17년 사건 현장에서 이중사는 무슨 일을 저지른 것일까? 수사에 대한 압박으로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일까? 그렇다면 둘 중 그가 진범인 것일까? 과연 남은 진실을 다른 한 명의 용의자를 통해 밝혀 낼 수 있을까.

여전히 많은 의혹을 남기고 있는 ‘그것이 알고 싶다’ 육군상사 염순덕 피살사건 제 2부는 오는 31일 오후 11시15분에 방송된다.

박슬기 기자 psg@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