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의 집’ 이은형, 위기 처한 박하나 구했다 ‘멋짐 폭발’

[텐아시아=이은진 기자]
사진=KBS2 '인형의 집' 방송화면

사진=KBS2 ‘인형의 집’ 방송화면

KBS2 ‘인형의 집’ 이은형이 박하나의 수호기사로 등극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인형의 집’(연출 김상휘, 극본 김예나·이정대)에서는 위너스그룹 디자인 연수생으로 선발된 홍세연(박하나)의 뒤에서 묵묵하게 도움을 주는 이재준(이은형)의 모습이 그려졌다.

‘인형의 집’은 재벌가 집사로 이중생활을 하는 금영숙(최명길)의 애끓는 모정으로 뒤틀어진 두 여자의 사랑과 우정, 배신을 담은 드라마다. 가족과 자신의 꿈을 위해 돌진하는 명품 캔디 퍼스널 쇼퍼 홍세연이 표독함만 남은 쇼핑중독 재벌3세 은경혜(왕빛나)와의 악연 속에서 복수를 감행하며 진실을 찾는 이야기다.

위너스그룹 은회장(이호재)의 유일한 혈육이자 자신의 아내인 경혜를 무너뜨리기 위한 장명환(한상진)의 악행은 갈수록 악랄해졌다. 자신의 뜻대로 움직이던 경혜가 세연을 만나 바뀌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명환은 이를 조롱하며 해외의 유명 의류를 카피한 디자인을 경혜의 손으로 직접 선택할 것을 종용했다.

카피 디자인이 출시된 이후 후폭풍을 염려한 경혜는 세연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경혜의 부탁은 세연이 디자인 연수생 설문지에 회사에 대한 요구사항으로 ‘신제품 디자인을 공모전으로 뽑자’고 적는 것이었다. 경혜의 퍼스널 쇼퍼로 일을 하면서 그녀의 외로움과 고민을 옆에서 직접 본 세연은 그녀의 편이 돼 주기로 했다.

그런 가운데 서로를 향한 세연과 재준의 호감은 갈수록 깊어졌다. 세연의 뒤에서 묵묵히 도왔던 재준은 자칫 취업사기를 당할 뻔 했던 홍필목(이한위)을 위해 위너스그룹 경비 추천서를 써주었다. 재준 덕분에 필목은 취업에 성공했고 아버지를 대신해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세연에게 “추천서보다 아버님의 자격요건이 되어서 가능했다”며 덤덤하게 말했다.

표정변화 없이 말을 하는 재준에게 세연은 웃으며 “이번에 기획안 통과 됐다고 또 선물을 안 주셔도 된다”고 농담을 건넸다. 하지만 매사가 진지한 재준은 “선물을 기대하고 있었습니까? 저는 전혀 생각하지 않았습니다”고 세연의 농담을 진담으로 받아드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세연을 위한 재준의 선물은 준비돼 있었다. 재준은 세연의 방 문고리에 ‘축하합니다. 이재준’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옷을 만드는 데 꼭 필요한 줄자를 주었다. 이를 받은 세연 역시 ‘아빠 일 정말 고맙습니다’라는 쪽지와 함께 화분으로 화답했고 이를 본 재준은 따뜻한 미소를 지었다.

표정변화가 극히 적은 재준의 마음은 세연이 위기에 처하면서 빛을 발했다. 디자인 연수생 사이에서도 발군의 실력과 리더십을 보여준 세연은 갈수록 은회장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경혜를 무너뜨리려는 명환에게 있어서는 눈엣가시 같은 존재가 돼 갔다. 그러던 중 세연의 제안서를 보게 된 명환은 세연을 불러 “이번 시즌 신제품 디자인을 공모로 뽑자는 거 누구 생각이야?”라며 화를 냈다. 세연이 자신의 생각이라고 말을 하자 명환은 세연이 보는 앞에서 그녀가 만든 옷을 하나씩 찢으며 “이 옷 하나라도 살릴 수 없으면 네 연수생 교육은 끝이야. 누구 생각이야, 은경혜지?”라고 협박했다.

세연은 끝까지 경혜를 보호하고 나섰고 마지막 옷마저 찢어지려던 순간 재준이 방으로 들어와 명환을 말렸다. 세연의 옷을 돌려준 재준은 명환을 보며 “부끄러운 줄 아십시오”라고 일침을 가했고 이에 눈이 돌아간 명환은 “미쳤구나. 회장님 개 주제에. 까불지 마. 넌 내 마누라 그림자 노릇이나 해”라며 주먹질을 했다.

그 순간 사장실로 은회장이 들어와 “뭣들 하는 짓이야”라고 대노하며 이들의 싸움을 멈추게 했다. 분노한 은회장의 지팡이가 명환을 향해 내리치듯 올리면서 극적인 긴장감을 높였다. 과연 재준은 억울한 피해를 입게 된 세연을 끝까지 지킬 수 있을지, 그리고 은회장이 재준과 세연의 든든한 울타리 역할을 해 줄지 관심이 집중됐다.

‘인형의 집’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