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모모랜드 연우, 여동생에 집착하는 친오빠 향해 ‘사이다 일침’

[텐아시아=유청희 인턴기자]
사진제공= KBS2 '안녕하세요'

사진제공= KBS2 ‘안녕하세요’

KBS2 ‘안녕하세요’에 출연한 모모랜드 연우가 사연을 보낸 주인공의 친오빠에게 일침을 가했다.

26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되는 KBS2 ‘안녕하세요’에는 여동생에게 집착하는 친오빠가 등장한다. 모모랜드의 연우, 주이, 낸시와 NCT127의 도영, 재현, 마크가 출연해 사연의 주인공들과 고민을 함께 나눴다.

‘항상 본인만 바라보는 한 남자’ 때문에 고민이라는 29살 여성이 사연의 주인공으로 등장했다. 주인공은 “늦게까지 놀면 무조건 데리러 온다. 춥다고 하면 자신의 코트 안으로 들어오라고 한다. 심지어 내가 결혼하는 꿈을 꿨다며 울기도 했다”고 고민을 털어놓았다. 그 남자의 정체는 다름 아닌 주인공의 친오빠.

주인공은 “오빠가 ‘둘 다 결혼 안 하고 이대로 살았으면 좋겠다’고 한 적도 있다”고 밝혔다. 방청객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오빠의 집착은 집에서도 이어졌다. 주인공은 “방문을 잠시만 닫아도 ‘왜 닫냐’, ‘누구랑 통화했냐’며 감시한다. 자리가 있는데도 오빠 무릎에 앉으라고 한다. 서운해할까 봐 앉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연년생 오빠를 둔 모모랜드 주이는 “나와 오빠는 서로 살만 닿아도 ‘안 씻었냐’며 꺼림칙해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녹화장에 등장한 오빠는 “오빠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다. 생각 같아서는 데려다주고, 데리러 오는 걸 다 하고 싶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과도한 동생 사랑에 오빠는 이미 자신의 여자친구와 이별까지 경험했다. 여동생은 오해까지 받았다. 주인공은 “오빠가 퇴근 시간에 맞춰 항상 데리러 오고, 발렌타인데이 때는 회사 앞에서 ‘동생 잘 부탁드린다’며 직원들에게 초콜릿까지 나눠줬다”고 고백했다. 이어 “회사 사람들이 오빠를 남자친구로 오해하는 것은 물론이고 ‘너를 여자로 보는 것 아니냐’며 이상한 사람 취급까지 했다”고 밝혔다.

함께 출연한 어머니는 “내 주변에서도 남매로 안 본다”며 “딸을 향한 아들의 집착이 심해서 작년에 딸을 내 집으로 데려왔다”고 설명했다.

부모님의 이혼 이후 동생을 지켜왔다는 오빠. 그러나 태도는 오빠 그 이상이었다. 주인공은 “‘젓가락질 제대로 해라’, ‘텔레비전 그만 봐라’ 등의 잔소리는 기본이다. 고기를 굽다가 기름이 튀어서 ‘아이 씨’라고 했다가 ‘어디서 배운 말버릇’이냐며 사람들 앞에서 혼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에 모모랜드 연우는 “지켜줘야 한다는 의무감이 상대방을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권리로 이어지면 안 된다”며 일침을 가했다. MC 신동엽 또한 “어릴 적에 하던 소꿉장난을 계속하고 있는 것과 같다. 동생은 다 커서 재미가 없어졌는데, 오빠가 상처를 받을까 봐 장단을 맞춰주고 있다. 너무 이상한 소꿉장난이다”고 말했다.

유청희 인턴기자 chungvsky@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