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훈 변호사, 곽도원 소속사 대표에 “시건방진 태도” 비판

[텐아시아=박슬기 기자]
배우 곽도원./사진=조준원 기자wizard333@

배우 곽도원./사진=조준원 기자wizard333@

연극연출가 이윤택의 고소인단 중 일부가 배우 곽도원에게 금품을 요구하며 협박했다는 곽도원의 소속사 대표 임사라 변호사의 주장에 대해 박훈 변호사가 “시건방지다”고 비판했다. 박 변호사는 정봉주 전 의원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A씨의 법률대리인이다.

임사라 대표는 지난 24일 자신의 SNS에 이윤택의 고소인단 중 극단 연희단거리패 후배 배우 4명이 곽도원에게 자신들의 계좌로 돈을 보내라는 요구와 협박을 받았다는 글을 게재했다.

임 대표는 “내가 (이윤택 고소인단) 17명 전체를 돕거나, 변호인단에 후원금을 내겠다고 하자 (4명은) 버럭 화를 냈고, 그 뒤 곽도원에게 ‘피해자 중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건 우리 넷뿐이니 우리한테 돈을 주면 된다. 알려주는 계좌로 돈을 보내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임 대표는 이어 “성폭력 피해자 국선변호인을 하며 대전 지역 성범죄 사건의 3분의 1 이상이 제 손을 거쳐 갔다고 할 수 있다”며 “한 달에 50건 이상 사건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목소리, 말투만 들어도 ‘이건 소위 꽃뱀이구나’ 알아맞힐 수 있을 정도로 촉이 생겼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박 변호사는 지난 25일 자신의 SNS 에 올린 글을 통해 “이른바 ‘꽃뱀’을 폭로한 연예기획사 대표이자 4년 차 변호사의 시건방진 글을 읽다가 뒷목이 시큰거렸다”며 “도대체 피해자 국선변호사로 한 달에 50건을 했다는 것도 말이 되지 않는다. 그렇게 사건 자체가 많지도 않다”고 비판했다.

박 변호사는 이어 “이 친구의 말은 성폭력 피해자를 자처하는 꽃뱀이 아주 많다는 것을 암시한다. 그러나 통계로나 내 경험으로나 그런 경우는 아주 극히 드물다”며 임대표의 글이 과장됐음을 강조했다. 또 “허위 피해자들이 하도 많아 ‘촉으로도’ 꽃뱀을 알아맞힐 경지에 이르렀다는 건 아주 시건방진 태도”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박슬기 기자 psg@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