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5월 31일, 오늘의 추적자 <유령>

2012년 5월 31일, 오늘의 추적자 <유령>오늘의 추적자
2회 SBS 밤 9시 55분
잘 나가는 여배우 신효정이 성접대 리스트 루머에 휩싸이자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인터넷 카페 ‘신진요(신효정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가 개설되고, SNS에 유서를 남기고 자살한 신효정이 알고 보니 누군가에 의해 살해된 것이었다. 첫 회가 소름끼쳤던 건, 파고들수록 무서운 정체를 드러내는 박기영(최다니엘) 때문이 아니라 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과 무섭도록 닮은 흔적들 때문이었다. 과연 신효정의 옆집에서 김우현(소지섭)을 맞이한 사람은 누구일까. 박기영일까, 제 3자일까. 만약 제 3자라면 그는 왜 신효정을 죽였을까. 성접대 리스트 때문이었을까, 다른 이유가 있었던 것일까. 첫 회를 안 볼 순 있다. 그러나 첫 회를 보고 멈출 순 없다.
2012년 5월 31일, 오늘의 추적자 <유령>오늘의 언니
tvN 밤 12시 20분
MC 이영자와 공형진의 모함개그에 호락호락하게 넘어가지 않을 게스트가 나타났다. 여전히 섹시한 춤을 추지만 이제는 후배들에게 쓰는 세뱃돈만 200만 원에 달하는 ­가수 백지영이 KBS 에 이어 에까지 출연한다. 등장하자마자 서로 얼싸안고 괴성을 지를 것 같은 이영자와 백지영의 투샷이, 두 여자 사이에서 말 한마디 하지 못하고 조용히 운전대만 잡고 있을 것 같은 공형진의 모습이 벌써부터 눈에 아른거린다. 눈물과 감동은 이미 가 선점했으니 오늘 에서는 언니의 포스에 집중해주길 바란다.

글. 이가온 thirte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