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알베르토·기욤이 생각하는 ‘남성성’

[텐아시아=이은호 기자]
'남성성의 흔적' 공식 포스터/사진제공=마디픽쳐스

‘남성성의 흔적’ 공식 포스터/사진제공=마디픽쳐스

“후회 없이 하고 싶은 일을 즐기는 남자가 진짜 멋진 남자 아닐까요.”

이탈리아 출신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의 말이다. 몬디는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인사동 토포하우스에서 열린 ‘남성성의 조각’ 기자회견에서 자신이 생각하는 남성성을 이 같이 표현했다.

‘남성성의 조각’은 알베르토 몬디, 기욤 패트리, 다니엘 린데만을 모델로 흑백영화에 등장한 남성 캐릭터를 재해석해 전시하는 행사다. 총 아홉 편의 영화를 모티브로 사진을 찍었다.

몬디는 “사진에는 다양한 인생을 산 남자들이 담긴다. 모든 사람이 그렇다. 자기만의 가치관을 가지고 자기만의 인생을 산다”며 “후회 없이 하고 싶은 일을 즐기는 게 멋진 남자”라고 말했다.

다니엘 린데만은 ‘있는 그대로 나를 보여주는 것’을 남성성으로 꼽았다. 그는 “진정한 신사는 흰머리를 감추지 않는다는 문구를 읽은 적 있다. 늙어가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보여주는 게 자신감이라고 한다”며 “나도 흰머리가 나는데 염색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몬디는 “(염색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여 모두를 웃게 했다.

기욤 패트리는 남성성을 완성하는 것으로 자신감을 언급했다. 수염이 나거나 머리가 있어도 자신감이 있으면 멋져보인다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에도 나를 있는 그대로 찍어주셨다. 실제 모습과 가까워서 마음에 들었다”고 귀띔했다.

‘남성성의 조각’은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토포하우스에서 열린다.

이은호 기자 wild37@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