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릴남편 오작두’, 판타지와 현실 오가는 각양각색 부부들의 이야기

[텐아시아=이은진 기자]
사진=MBC '데릴남편 오작두' 방송화면

사진=MBC ‘데릴남편 오작두’ 방송화면

MBC 주말특별기획 ‘데릴남편 오작두’(극본 유윤경, 연출 백호민)가 판타지 계약 부부부터 현실감 넘치는 리얼 부부까지 각양각색 결혼을 선보이고 있다.

◆ 판타지 계약 부부, 오작두♥한승주
먼저 오작두(김강우)와 한승주(유이)는 생활 공동체형 결혼으로 흥미로움을 유발하고 있다. 오작두는 산속 집의 평생 거주권을, 한승주는 유부녀의 소셜 포지션을 얻기 위해 계약 부부가 되었다. 이는 각박한 세상 속 경제적, 사회적 고충으로 결혼마저 포기한 2040 비혼 세대에게 대리만족을 주며 공감을 얻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전통적인 부부 관계가 역전된 ‘데릴남편’이라는 新(신) 패러다임이 신선한 재미를 주고 있다. 세속에 물들지 않은 순수한 마음과 우직함을 가진 오작두는 여성들에게 대리만족의 판타지를 선물해 ‘1가정 1오작두’ 열풍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 또 도시녀 한승주의 상처가 따뜻함으로 치유되는 과정은 안방극장에도 힐링을 전하고 있다.

◆ 현실 고민 부부, 권세미♥방용진
팔불출 남편덕에 깨가 쏟아지던 권세미(박민지)와 방용민(한상진) 부부에게는 난임이라는 쓰린 사연이 숨겨져 있었다. 이는 최근 난임 부부가 증가하는 추세 속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고민으로 공감대를 높였다. 다시 임신 도전에 나선 권세미와 방용민이 서로를 위로하는 장면은 뭉클함을 선사하며 자연스레 시청자들의 응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 티격태격 맞벌이 부부, 박경숙♥이재형
프로덕션 팀장인 박경숙(정수영)과 교양제작국 PD 이재형(김현균) 부부는 리얼한 맞벌이 부부를 담아냈다. 각자의 일에 치여 서로 가족을 신경 쓰지 못해 티격태격하는 모습들은 여유 없이 팍팍한 현실을 살아가기 바쁜 이 시대 부부의 자화상이었다. 이들은 극에 한층 살아 숨 쉬는 생생함을 불어넣어 리얼리티를 배가하고 있다.

‘데릴남편 오작두’는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