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에서 성추행”…미스코리아 출신 탤런트, 미투 운동 동참

[텐아시아=현지민 기자]

오모씨

미스코리아 출신 탤런트 A씨가 ‘미투(Me Too) 운동’에 동참했다. A씨는 유명 탤런트 B씨가 1980년대 초 자신을 성추행했다고 폭로했다.

A씨는 한 인터뷰를 통해 “1980년대 초 여성잡지 화보 촬영을 하며 연예계 데뷔를 앞두고 있을 당시 함께 화보 촬영을 진행했던 남자 탤런트가 나를 강제로 추행했다”고 털어놨다.

A씨는 “(B씨가) 먼저 촬영을 끝내고 가면서 저보고 촬영을 끝낸 후 뭔가를 가지고 여의도에 있는 한 관광 호텔로 오라고 했다. 호텔 로비 커피숍에서 만날 줄 알았는데 방으로 올라오고 하더라”며 “방에 들어가자마자 저를 강압적으로 침대에 눕혔다. 한 손으로는 제 목과 가슴을 압박하고, 또 한 손으로는 제 몸을 만지고 청바지를 벗기려고 애를 썼다. 온몸이 굳어 ‘저 좀 살려주세요. 제발 부탁입니다’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분은 멈추지 않았고 어느 순간 조금 벗겨진 제 청바지 위로 축축함이 느껴졌다. 지난 36년간 그 불결했던 느낌을 지니고 살아야 했다”고 말했다.

A씨는 “이후 그분이 동료 여자 연예인과 결혼했는데 집들이와 아이를 낳았을 때 가야했다. 비참했다. 이후 그분의 아내와도 같은 드라마를 출연하게 돼 고통스러웠다. 결국 이 세계는 보고 싶지 않다는 생각에 (연예계를) 떠나 아이를 낳고 평범하게 살아왔다”고 털어놨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